[RE:799]유선에게

2001. 11. 10. 오전 11:09:30

글자

1  패러글라이딩 할때의 느낌은 어때?

 

  장비를 갖추고 이륙하기전까진 떨리구, 무전기이어폰이 제대로 꽂혀있는지    

 

  수시로 확인을 할만큼 내내 긴장을 하지만..   내 차례가 되어 후다닥 내달려서 붕~ 뜨는

 

  순간의  짜릿함이란   말로 설명이 불가능하쥐.   

 

2  왜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뭐야?

 

  처음엔 잼있겠다싶어서..  

 

  저번에 바람이 세게불었던날 착지동작을 할새도없이 몇번씩 그냥 내리  꽂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충격이 넘 커서 두려움이 많이 생겼었어.  두려움때문에   움크리게 되고

 

  자신감이 없어져서   이륙조차도 자꾸 실패하게 되고....  그만둬야지 생각했었어..

 

  그런데   자꾸  넘어지고 구르고 하다보니 두려움이 없어지더라구..   

 

 

 평소의 나는 많이 소심한편이라 긴장하면 별거아닌일에도 실수를 많이 하고, 심할땐 손이

 

  떨리는 증상까지 생기곤해..  패러하면서 긴장할수록 더 침착해지는 연습이 될것같아

 

  앞으로도 계속 할 생각이야.

 

 

3  정모를 오래간만에 나갔을때 내 옆에 레아가 앉았었거든...

 

   마리안나를 처음 본 느낌이 어땠어?

 

   옆에 앉아있었지만 얘기도 별로 못나눠봤지?   맺고 끊는게 확실한 성격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쉽게 친해지기보다는 좀 시간이 걸려도 깊이있게 사귀려는 스타일이

 

   아닐까 얕은 짐작을 해봄..

 

 

4  나 처럼 통금시간이 있었던 것 같은데 레아는 몇시까지가 통금시간이야?

 

   작년 중반까지는 열시.  그러나.. 작년말쯤 반항을 해서리 이제는 11시가 조금 넘어도   

 

   혼나지 않음..

 

5  쬐금이라도 늦으면 그담엔 부모님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나오시니?

 

   반항이전 : 운좋으면 30분,  운나쁘면 1시간 동안 서서 혼나야 했음.

 

   반항이후 :아주 짧게 한마디 하심.  일찍 다녀~   사실 지금의 자유를 박탈당할까

 

              알아서 조심하고 있음..

 

6  요즘 통 않보이던데 무슨일이 생긴거야(걱정이 되어서...)?

 

   집에 일이 좀 있었고, 그 계기로 많이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됐지..  

 

   매일 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날것처럼 집착하는 모든것들에서(인터넷포함) 자유로워

 

   지는것부터 시작해서 사람들과도 좀 떨어져있어보구...  떨어져있어보니 그 사람들이

 

   나에게 얼마나 고마운 사람들인지 알게 되고,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수있을것 같은

 

   생각도 들더라.  

 

 

7  대모님이랑 가끔 소풍도 간다고 하는 것 같던데...

 

   대모님과 대녀 사이에 다정한 비결은뭐야(나도 배울라구...)?

 

   언니가 워낙 잘해주고, 작은 관심의 표현이  새록 새록 더 깊은 정을 만드는것 같아.

 

   요즘은 아침마다 대모님 전속 기상캐스터 역할을 하고 있는데 별거아닌데도 언니가

 

   좋아하니까 나도 덩달아 기분 좋구..

 

 

8  기분이 않좋을때 레아는 어떻게 해?

 

   음악틀어놓구 목청껏 따라 불러.  마음이 답답할땐 한강 유람선을 타러 가고

 

   바람을 좀 쐬고 싶으면 춘천행 기차를 타고..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곤 해.

 

   기분이 안좋을땐 말하기가 귀찮기도 하고, 사람들 만나서 안좋은기분  전이

 

   시키기보다는 혼자 보내면서 기분전환을 해..

 

9  울 토깽이 친구들에게 레아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좀 해줘...(실은 나 레아에 대해서 몰라~)

 

 

   나?  긁적 긁적~  

 

   걍 조그만 회사 다니고 있고,    성격은 많이 소심한편..

 

   숫기가 별로 없어서 친구들이랑 노래방같은데가도 멋적어 하구, 앞에 나서서 뭘하는게

 

   넘 두려워서 미사때 신자들의 기도도 함 못해봤구 TT .   폼잡는운동, 춤이랑은

 

   완전히 거리가 멀어서 볼링장이나 무도회장같은델 아직 못가봤음..

 

 

   유별나다는 말을 종종 듣는데..  

 

   아빠 닮아서 육식을 전혀 못하구, 조그만 알갱이나 조각들의 집합체를 보지못해.            

   (알,악어가죽, 생선비늘...)  그걸  아는 친구들이 가끔 악용을 하고 있지.

 

   밥보다는 과일로 요기하는걸 더 좋아하고, 떡볶이를 무지 사랑하구, 김치없음 밥 못          

   먹구, 주량은 아직 파악을 못해봤지만 잠재된 주량이 꽤 셀걸로 예상..

 

   맥주나 소주는 잘 못마시지만  과일소주로  우리 성당 일인자가 되어버렸쥐..

 

 

   성당에서는 매주 청년미사때 티타임봉사를 하고 있고(차마시러 와~), 동물을 무척

 

   좋아하고  음악듣는거랑 모형만들기를 좋아해..

 

 

10 레아는 바느질에 소질이 있어 음식에 소질이 있어?

 

   요리쪽.. 할수있는 가짓수가 많지 않은데 해놓으면 맛은 그럭저럭  괜찮다는 평가를  

 

   듣지만 그릇마다 전부 꺼내놓고 어지럽히면서 하기때문에 엄마가 별로 달가워하지

 

   않아..  

 

 

 

   대답이 늦었지?  나도 유선이에 대해 잘 모르니 담에 만나면 소개부탁해~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너를알고 나를알고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