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햇살

2007. 11. 28. 오전 11:30:51

글자
 
                                               <모네-빨간스카프를 두른 모네부인의 초상>
 

  
 
오늘 아침 창문으로 들어오는 투명한 햇살을 바라보며
참 환하다 했습니다.
 
근간에 겪어야 했던
엄마로서 통관해야 할 큰 일들을  한꺼번에 하느라
아픔을, 걱정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휭하니 울림만 가득합니다.
 
이 땅에 있는 모든 엄마들이 겪는 일이라(말을 아끼는 아빠들도 그렇겠지요)
특별하지도 않는데
초겨울 햇살이 속절 없이 환하고 보니
모든 것이 출렁거리는군요.
 
그래도 견딜 수 있는 건
처음부터 끝까지 주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하시기에
성가대가 내 안에 있기에
 
눈부신 초겨울 햇살이 내 안에도 가득하게
유리창에 기대어봅니다.
 
 

댓글 6

  • 2007년 11월 28일 오후 12:31

    그러셨군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일.. 그러나 저에게도 닥처올 그 허전함을 함께 공감해봅니다...언제 따뜻한 대추차 한잔 사드릴께요..~~~

  • 2007년 11월 28일 오후 4:47

    저희 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아빠로서 안아주고,칭찬과말을 아끼지 않은 좋은아빠가될께요..날씨가많이차네요,꼭 눈이 올것같아요!!1

  • 2007년 11월 29일 오후 10:24

    언제 쯤 우리 아이들이 시험에서 해방 될까요? 인생이 늘 경쟁하는 삶인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부단장님은 늘 곁에 든든한 동반자가 계시기에 도와 주실 것 입니다

  • 2007년 11월 30일 오후 2:55

    아멘!

  • 2007년 12월 2일 오전 2:44

    모네 부인의 얼굴에 비쳐지는 수심이 우리 부단장님의 마음! 한겨울에 아드님을 군에 보내시고 예쁜 따님은 수능을 치르시고 지금이 엄마로서 가장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슨 걱정이겠어요. 영희언니를 닮아서 심성이 곱고 속이 깊고 생각이 바른 두 자녀분인데... 그리고 영희언니는 하느님의 빽으로 살면서...아마 하느님이 언니를 사랑하시기에 아드님은 군 생활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할 것이고, 따님은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할거예요. 우리 언니! 파이팅!!!

  • 2007년 12월 2일 오후 11:52

    캄사캄사! 제 마음이 너무 따뜻해 지네요. 위로를 해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사랑에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