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에게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과 “복음”은 서로를 떼어서 생각할 수 없게 통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알려진 것과 다르게, “복음”이 곧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들이 이미 공부했던 것 처럼, 바오로는 로마서 1: 3-4에서 자신이 생각한 “복음”의 내용을 요약했고, 로마서 1: 16-17에서는 그 효과를 요약했습니다.
로마서 1: 3-4에서 바오로가 “복음”이라고 말할 때, 그것은 무엇보다 “하느님의 아들에 관한 소식” 을 의미합니다. 로마서 1: 16-17에서는 복음과 의화의 관계에 대해 다음 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1. 복음은 믿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는 하느님의 능력이다.
2. 하느님의 의로움은 그 복음 안에서 드러난다.
3. 우리는 믿음을 통해 하느님과 옳바른 관계를 맺는다.
로마서 4장까지 이어지는 바오로의 논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1.1. 복음(메시아 예수에 대한 소식, 혹은 선포)은 하느님의 의로움을 드러낸다.
1.2. 복음은 하느님이 백성과 맺으신 계약의 충실함을 드러낸다.
1.3. 복음은 그 계약을 성취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세상의 죄와 맞서는 하느님의 노력을 드러낸다.
2. 하느님은 이 모든 것을 “righteously”, 즉 “impartially” 하셨다.
3. 하느님은 죄와 맞섰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구했다.
4. 하느님은 이런 것을 통해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이렇게 본다면, “복음 = 하느님의 아들에 관한 소식”이지만, “복음 = 하느님의 아들에 관한 소식 =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일 수 없음이 분명합니다. “의화”는 하느님께서 자신의 계약에 충실할 때, 그 계약을 맺은 백성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바오로의 답입니다. 그것이 로마서 3: 21-31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도 물론 바오로가 생각한 “복음 (즉, 하느님이 맺은 계약의 충실함)”의 컨텍스트 안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그 컨텍스트란,
1. 계약 (혹은 멤버쉽)은 유태인이나 이방인 모두에게 열려 있다.
2. 계약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세상의 죄와 맞서는 하느님과의 옳바른 관계이다(계약의 일차적인 의미는 죄의 용서이다).
로마서 3: 24-26은 “의화”에 관한 핵심적인 구절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배경 아래 이 구절을 읽어 보면 이렇습니다:
1.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하느님과의 참된 계약의 가족을 이루는 구성원으로 선포되었다.
2. 이것은 그들의 죄가 용서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다시 한번, 계약의 목적은 죄의 용서이다).
3. 따라서, 계약의 구성원들은 “righteous” 상태가 되었다.
4. 결론적으로, “복음” (“의화”가 아니라)이 하느님의 의로움, 즉 하느님의 계약의 신실함을 드러낸다.
숙제
1. 지금까지 정리한 것을 기초로 로마서 9: 30 – 10: 21까지 다시 한 번 읽어 보시고 요점을 정리하세요.
2. 갈라디아 4: 1-11; 코린토 1서 8: 1-6를 읽으시고 주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3. 코린토 1서 15장; 콜로사이 3장; 코린토 2서 4-5장를 읽으시고 공통의 주제 하나를 찿아 보세요.
4. 로마서 7장과 갈라디아 5장을 읽고 비교해 보세요.
5. 코린토 1서 13장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어 보세요. 느낌이 어떤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