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만에서

2008. 8. 21. 오전 3:17:36

글자
안녕하세요.
박주희 안나입니다.
이사하고 나서 처음으로 이 웹사이트를 방문하니 새삼 매디슨이 너무 그리워지네요.
 
저희는 무사히 이곳 풀만에 도착해서
짐도 다 풀고, 이것저것 달고-연결하고-조립하고
이제 정말 정착했습니다.
마르첼리노는 이번 주부터 오리엔테이션이라 학교에 다니고 있고
저는 집에서 논문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미사에서 너무 눈물이 나와서 바보처럼 울었던 것이 뒤늦게 후회가 됩니다.
감사하다는 말씀도, 전례부 많이 도와주십사하는 말씀도, 사랑한다는 말씀도 드리지 못했네요.
정말 삼 년 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과 기도 덕에 저와 마르첼리노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 행복 나누며 살겠습니다.
 
한국 미사가 없는 이곳에 와 보니
우리 공동체가 얼마나 소중한 곳이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고 있습니다.
우리 언어로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노래하고 기도할 수 있는 것이 축복인 것 같습니다.
신부님을 납치해 올 수는 없으니 당분간은 참아야겠지요. =)
 
아무쪼록 매디슨 가족 여러분 모두 평안하시기를,
또 곧 뵙게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보고 싶어요...

댓글 2

  • 2008년 8월 21일 오후 3:25

    Missing both of you! I hope you can find out something interesting except only 'PULL'

  • 2008년 8월 23일 오전 11:00

    주희씨... 잘 도착했다니 다행... 논문떄문에.. 메디슨에 오면.. 얼굴도장이나 찍자구요... 풀만에서도... 인터네셔널 날라리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