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6 오늘의 묵상

2014. 8. 26. 오전 9:10:50

글자

 

  

        오늘의 묵상

 

      📖 마태오 23,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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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을 꾸짖으시면서

불행하다고 하십니다.  존경받기를  갈망하고 

다른 사람의 크고 작은 과오를 들추고  판단하며 지배력을 

 행사하려는 모습 때문입니다.

 외적 경건함을 추구하지만 사실은 율법의 근본정신인 자비와 신의가 아니라,

     왜곡된 욕망인 질시와 증오와 탐욕으로 차 있는 위선이 그들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위선이 어디서 비롯되는지를 살펴보면,  

이 불행이 그 시대 그들에게만이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에게도 다가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리석고 딱하고 불쌍한 삶의 모습은,

인생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보지 못한 채 

 다른 것에 집착하여 허무함을 보상받으려는 마음에서 비롯 되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참으로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지 깊이 성찰하고 

그것을 얻고자 노력하지 않는다면,

겉과 속이 다른 위선이 삶의 방식이 되어 버립니다.
     매서운 눈초리와 차가운 냉대의 분위기와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자아의 모습에서 벗어나 탁 트인  곳으로 나아가

인생의 참의미를 바라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의 지위와 영예가 더 이상 의미 없는 곳,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소문이 사라진 곳,

 사랑과 존중의 온기가 느껴지는 곳,

참으로 중요한 것이 가려지지 않는 곳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참된 자유의 공기가 흐르는 곳이 어디에 있을까요?

우리는 그곳에 어떻게 다다를 수 있을까요?

그곳에서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일까요?

이러한 질문을 진지하고 절실하게 던지는 사람은

사실은 그 답이 어디에 있는지도 예감합니다.

이러한 질문을 용기 있게 시작한 것이 바로

오늘의 복음을 만난 순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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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시다"

 

🙏 성체(聖體)와 성합(聖盒)

 

“그리스도의 몸!”
“아멘!”

정성을 다해 성합 안의 성체를 들어 올립니다.

성체를 영하는 교우의 눈과
성체를 나누어주는 사제의 눈이
성체로 모아지면서 거룩한 일치를 이룹니다.

성체 분배를 할 때마다
느껴지는 전율이 있습니다.
거룩함의 떨림입니다.

성합을 가득 채운 성체가
하나하나 교우들에게 먹힘으로써
성합이 비워져 갈 때,

그 안에 거룩한 나눔이 있으며,
이 나눔은 곧 온 몸과 마음을
떨림 가득한 새 생명의 기운으로 채웁니다.

성합은 거룩한 그릇입니다.

단지 겉을 금으로 입히고
거룩한 문양으로 장식하였기에
거룩한 그릇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안에 다른 이들에게 먹힘으로써
거룩하게 변화시킬 그리스도의 몸을
모시고 있기에 거룩한 것입니다.

성합 속에 담긴
성체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성체를 받아먹음으로써
우리는 성합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성체를 받아 모신 우리는
과시적인 거룩함이나 외적인 고상함만이
빛나는 성합이 아니라,
성합을 거룩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성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땅의 하느님나라를 싹 틔우기 위한
작은 씨앗이 되어 썩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생명의 양식이 되어 먹혀야 합니다.

오늘 누구에게 어떻게 성체가 되어주시겠습니까?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의정부교구청 성소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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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을 닮은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욕심을 멈추게 하는 건
사람의 존재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것은 더 이상 더렵혀져야 될 것이 아니라
깨끗하게 닦아 드려야 할 가장 소중한 것들입니다.

마음을 만나야
반성해야 할 삶이 보입니다.

우리 마음 안에 있는 탐욕과 방종을
용서할 수 있는 길은 하느님을 진심으로
다시 사랑하는 길입니다.

이 사랑만이
우리의 안과 밖을 일치시키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 어떤 것도 무시할 수 없는
하느님의 소중한 것입니다.

하느님을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향한 사랑으로
우리의 삶을 깨끗이하는
정화의 날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안에 오실 수 있도록

하느님을 드높일 수 있도록
우리의 안과 밖을
맑게하는 사람의 날 되시길 바랍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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