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죽을지도.." 팔레스타인 소녀의 슬픈 고백

2014. 7. 31. 오후 12: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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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오늘 죽을지도.." 팔레스타인 소녀의 슬픈 고백

 

  [서울신문 나우뉴스]"저는 하루하루를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공포 속에 살고 있습니다"

  새벽 3시. 어두운 밤하늘이 섬광으로 밝아지고 귀를 찢을듯한 굉음이 울려 퍼진다. 곧 집 밖에 큼지

  막한 포탄이 떨어져 그 충격으로 지축이 흔들리자 한 소녀의 가슴도 심하게 요동친다.

  20일 넘게 교전과 공습이 벌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에 거주하는 16세 소녀 파라 베이

  커의 '외침'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가자지구 중심부에서 의사인 아버지와 살고있는 파라는 자신

  의 끔찍한 기억을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인들과 공유하고 있다.

 

 

 

 

 

   파라는 "폭탄 소리를 듣지않고 아침을 먹은 적이 없으며 문 밖에는 자동차가 불타고 있다" 면서

  "얼마 전에는 아빠가 9살 아이 뇌에서 꺼낸 파편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담담히 적었다.

   소녀의 생생한 증언대로 현지언론을 통해 들어오는 뉴스는 참혹함 그 자체다.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 희생된 팔레스타인인이 무려

  1085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중 75%가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가자지구

  의료 당국은 28일 샤티 난민촌 부근 놀이터에 이스라엘의 미사일 1발이 떨어져  어린이 9명이 목숨

  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악의 전쟁터 한복판에서 살고있는 파라는  "종종 전기가 나가 밤에는

  칠흙같은 어둠 속에 앉아 인근에서 들려오는 폭탄소리를 듣는다" 면서  "내 생애 벌써 3번이나 전쟁

  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 울음을 멈출 수도 없다" 면서  "오늘밤 나는 날아오는 포탄에 죽

  을지도 모른다"고 썼다.

   파라는 자신이 보고 듣고 겪은 끔찍한 상황을 매일 글과 사진, 동영상으로 남기며 전세계인들과 공

  유해 큰 호응을 얻고있다.  그러나 소녀의 바람처럼 평화롭게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지는 않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하마스의 땅굴이 모두 파괴될 때

  까지 우리 군은 가자지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파라가 남긴 글과 사진은 트위터(@Farah_Gaza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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