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n Bream & John Williams - Fernando Sor - Fantasie Op 54

2008. 1. 31. 오전 12:20:18

글자
 
 
존 윌리암스와 함께 연주여행을 다니면서 녹음한 라이브앨범. JOHNSON, TELEMANN, SOR, BRAHMS, FAURE, DEBUSSY, ALBENIZ, GRANADOS의 곡을 수록하고 있다.
 
제 대학 무렵의 동영상일겁니다.
화질도 안 좋고, 소리도 LP판 소리죠.
5분쯤 넘어가며 감미로운 멜로디가 나오고
8분쯤 넘어가며 악보를 넘기느라 미처 박자를 따라오지 못한
줄리안 브림을 기다리는 존 윌리암스...
그리곤 다시 리듬을 맞춰가는 모습이 여간 미소를 머금게 하는 게 아니네요.
 
막힘없이 수려하게 연주해 가는
제 대학시절 기타계의 양대산맥인 두 사람...
왼쪽의 줄리안 브림은 진영이 7살 무렵에
오른쪽 죤 윌리암스는 진영이 중3때
딱 한 번씩 내한공연을 가졌었죠.
 
진영이 유치원때까지 대전에 살았던 저는
줄리안브림의 공연이 있던 날
마음 속으로 엄청 울었더랬습니다.
너무나, 너무도 보고 싶은 연주였었기에...
그의 섬세한 서정성은 아무도 못따라가거든요.
그래두 처음이 어렵지 한 번 내한공연을 하게 됨 곧 또 오겠지 했는데
이젠 못보지 싶습니다.
그렇게 감정표현이 섬세하더니만,
이 분 알콜 중독이라네요.
해서 어느 땐 연주가 아주 훌륭하다가
상태가 안좋을 때의 연주는 형편없다는 말도 들리고...
그래두 아직까지도 줄리안 브림의 연주는 너무 보고 싶습니다.
33년 생이면...이젠 나이도 어지간히...
 
우연히 어느 시골 카페에 들어갔다가
그 곳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분의 연주를 구경하게 되었다는 얘기가 들리던데
그만큼 유럽쪽은 국가에서 예술인에 대한 지원이 막강하기에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군요.
 
진영이 중3때 내한한 존 윌리엄스의 공연 역시
다음 날 진영이 학교 시험인 관계로
예전 기타학원 선생님께 티켓을 사드리곤
끝까지 함께 가자시는 선생님의 청을 거절했드만
저보고 신사임당이라시더군요.
저 그렇지 않은뎅~~~
 
존 윌리엄스 역시 또 오겠지 했는데
역시...
이 분도 저 태어나던 해 화려한 데뷰를 하셨으니...ㅠㅠ
나이가 드셨어도 연주는 훌륭했다고 하네요..
 
 
기타곡 질리실지 모르지만, 그래두 한 번쯤 감상해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원래 좋아하는 곡이 있으면
테이프 전면을 같은 곡, 한 곡으로 녹음해놓고 들을 정도로
질릴때까지 들었던지라
이 곡 역시 엊그제 새롭게 찾아낸 동영상이다보니
음 하나하나 예전에 듣던 감흥이 그대로 되살아나서...
제가 들었던 레코드가 아마도 이 공연의 실황녹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물론 중간의 악보넘기는 것 때문에 안맞은 타이밍은 편집을 했겠지만요..
 
어제, 오늘 컴 앞에서 뜨질 못하고 이 곡을 수도없이 듣네요.
아~~~ 좋은 전축 사고 시포요....
 
제 축일축하에 대한 답례로 올렸다면
제가 올리는 배경 기타곡에 질리신(? ^^*) 분덜로부터
돌멩이 날라오남요? ...ㅋㅋ
 
스테파노 형제님~
복음성가 생각하고 있어요... ^^*
 
<받을 사람이 좋아하는 게 아닌
제가 좋아하는 걸 올리며
찔리는 저!~~~>

댓글 2

  • 2008년 2월 3일 오후 1:08

    우리집사람도 기타곡 엄청 무지 좋아하는데.....가끔씩 cd도 사지만서도.....여하튼 굿입니다

  • 2008년 2월 3일 오후 5:30

    와~~ 반가운 얘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