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내가 주님을 섬길 수 있다면 그것은 주님의 용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2006. 3. 20. 오후 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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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사순 제 3주간 화요일 마태 18,21~35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는 베드로의 질문에,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는

대답과 함께 무자비한 종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이 비유의 말씀을 들으면서, 도대체 어떠한 마음이기에 만 탈렌트나 삭(削)쳐

받은 사람이 자기에게 빚진 백 데나리온을 삭쳐 주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

이 생겼습니다. 그것도 "제발 참아주게, 내가 갚겠네" 하며 엎드려 애원하는

동료에게 말입니다.

 

이렇게 무자비한 종의 태도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순간 '나'

자신이 이해가 가지 않는 짓을 하고 있지는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생각을 거듭하며 계속 묵상을 하니, 이 비유가 나에게 건네시는 말씀임을 깨닫

게 되었습니다.

 

사실 주님께 받은 무한한 용서와 사랑에도 불구하고 나는 얼마나 자주 분노로

가득 찬 마음이 되곤 하는가?

그런가 하면 넘치는 은혜를 받고도 부족한 작은 것 하나 때문에 얼마나 투덜

거리고 화를 내며 이기심에 사로잡히는가?

 

시편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주님, 당신께서 죄악을 살피신다면 주님 누가 감당할 수 있으리이까? 그러나

당신께는 용서하심이 있사오니 사람들이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용서하심이 있사오니 사람들이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내가 주님을 경외하고 섬길 수 있다면 그것은 주님의 용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은 주님의 용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한없는 용서와 자비에 감싸여 용서하고 사랑하는 하루가 되시기

를 기도드립니다.

 

             홍 미카엘 신부님 복음 묵상집에서..

 

댓글 1

  • 2006년 3월 21일 오후 12:47

    우리는 일곱번 만이라도 용서 할 수있을까요? 많은 기도가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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