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나무의 비유
29. 그리고 예수께서는 이런 비유를 들려 주셨다. "저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들을 보아라.
30. 나무에 잎이 돋으면 그것을 보아 여름이 벌써 다가 온 것을 알게 된다.
31.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 온 줄 알아라.
32.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세대가 없어지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나고야 말 것이다.
33.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깨어 기도하여라
34. "흥청대며 먹고 마시는 일과 쓸 데 없는 세상 걱정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 날이
갑자기 닥쳐 올지도 모른다. 조심하여라.
35. 그 날이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덫처럼 들이닥칠 것이다.
36. 그러므로 너희는 앞으로 닥쳐 올 이 모든 일을 피하여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37.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저녁이 되면 올리브산에 올라 가셔서 밤을 지내셨다.
38. 그리고 사람들은 모두 이른 아침부터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성전에 몰려 들었다.
예수를 잡아 죽일 음모
1. 무교절 곧 과월절이라는 명절이 다가 왔다.
2.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은 백성들이 무서워서 예수를 어떻게 죽어야 탈이 없을까 하고 궁리하고 있었다.
유다의 배반
3. 그러데 열 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가리옷 사람 유다가 사탄의 유혹에 빠졌다.
4. 그는 대사제들과 성전 수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잡아 넘겨 줄 방도를 상의하였다.
5. 그들은 기뻐하며 그에게 돈을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6. 유다는 이에 동의하고 사람들 몰래 예수를 잡아 줄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과월절 준비
7. 드디어 무교절의 첫 날이 왔다. 이 날은 과월절에 쓰는 어린 양을 잡는 날이었다.
8.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가서 우리가 먹을 과월절 음식을 준비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9. 그들이 '어디에다 차리면 좋겠읍니까?" 하고 묻자
10. 예수께서 이렇게 지시하셨다. "너희가 성안에 들어 가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 사람이 들어 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 가서
11. 그 집 주인을 보고 내가 제자들과 함께 과월절 음식을 먹을 방이 어디 있느냐고 묻더라고 하여라.
12. 그러면 그 집 주인이 이층의 큰 방 하나를 보여 줄 것이다. 그 방에 자리가 다 마련되어 있을 터이니
거기에다가 준비를 하여라."
13. 이 말씀을 듣고 제자들이 가 보니 과연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그들은 거기에다 과월절 음식을
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