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 자가 다스린다
20. 그 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이 어머니와 함께 예수께 왔는데 그 어머니는 무엇인가를 청할 양으로 엎으려
절을 하였다.
21. 예수께서 그 부인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은 "주님은 나라가 서면 저의 이 두
들을 하나는 주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주십시오." 하고 부탁하였다.
22. 그래서 예수께서 그 형제들에게 "너희가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나 알고 있느냐? 내가 마시게 될 잔을 너희도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마실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3. 예수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도 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편과 왼편 자리에
앉는 특권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앉을 사람들은 내 아버지께서 미리 정해 놓으셨다."
24. 이 말을 듣고 있던 다른 열 제자가 그 형제를 보고 화를 냈다.
25. 예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놓고 "너희도 알다시피 세상에서는 통치자들이 백성을 강제로 지배하고
높은 사람들이 백성을 권력으로 내리누른다.
26.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사이에서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
야 하고
27.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종이 되어야 한다.
28. 사실은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 하셨다.
예리고의 두 소경
29. 그들이 예리고를 떠날 때에 큰 군중이 예수를 따라 왔다.
30. 그런데 소경 두 사람이 길가에 앉아 있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31. 사람들이 떠들지 말라고 꾸짖었으나 그들은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
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32. 예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들을 부르신 다음,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셨다.
33. "주님, 눈을 뜨게 해 주십시오." 이 말에
34. 예수께서 측은한 마음이 들어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자 그들은 곧 눈을 뜨게 되었다. 그리고 예수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