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행전 20장 17절 ~ 20장 38절

2005. 2. 26. 오후 6:55:53

글자

에페소 원로들에게 한 바울로의 고별 연설

 

 

17 : 밀레도스에서 바울로는 에페소에 사람을 보내어 그 교회 원로들을 불렀다.

 

18 : 원로들이 오자 바울로는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내가 아시아에 발을 들여 놓은 첫날부터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어떻게 지내왔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19 : 나는 유다인들의 음모로 여러 차례 시련을 겪으면서도 눈물을 머금고 온갖 굴욕을 참아 가며 주님을 섬

      겨 왔습니다.

 

20 : 그리고 여러분에게 유익한 것이라면 하나도 빼놓지 않고 공중 앞에서나 여러분의 가정에서 전하며 가르

      쳤습니다.

 

21 : 그리고 유다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똑같이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 와 우리 주 예수를 믿어야 한다고 애

      써 권면하였던 것입니다.

 

22 : 이제 나는 성령의 지시를 따라 예루살렘으로 올라 가는 길인데 거기에 가면 나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 모

      릅니다.

 

23 : 다만 내가 아는 것은 내가 어느 도시에 들어 가든지 투옥과 고통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성령께서

      나에게 일러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24 : 그러나 내 사명을 완수하고 하느님의 은총의 복음을 전하라고 주 예수께서 나에게 맡겨 주신 임무를 다

      할 수만 있다면 나는 조금도 목숨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25 : 나는 이제 분명히 압니다. 여러분은 모두 내 얼굴을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여러분과 함

      께 지내는 동안 하느님 나라를 줄곧 선포하였으니

 

26 : 앞으로 여러분 가운데 누가 멸망하게 되더라도 나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해 두는 바입니다.

 

27 : 나는 하느님의 모든 계획을  남김없이 여러분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28 : 여러분은 늘 자신을 살피며 성령께서 맡겨 주신 양떼들을 잘 돌보시오. 성령께서는 여러분을 감독으로 세

      우셔서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피로 값을 치르고 얻으신 당신의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습니다.

 

29 : 내가 떠나 가면 사나운 이리떼가 여러분 가운데 들어 와 양떼를 마구 헤칠 것이며

 

30 : 여러분 가운데서도 진리를 그르치는 말을 하며 신도들을 이탈시켜 자기를 따르라고 할 사람들이 생겨날

      것은 분명합니다.

 

31 : 그러므로 여러분은 언제나 깨어 있으시오. 그리고 내가 삼 년 동안이나 밤낮으로 눈물을 흘리며 각 사람

      에게 쉬지 않고 훈계하던 것을 잊지 마시오.

 

32 : 나는 이제 하느님과 그의 은총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그 말씀은 여러분을 완전한 사람으로 키울

      수 있으며 모든 성도들과 함께 유산을 차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

 

33 :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

 

34 :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 나의 이 두 손으로 일해서 장만하였습니다.

 

35 : 나는 여러분도 이렇게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도와 주고 또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 고 하신

      주 예수의 말씀을 명심하도록 언제나 본을 보여 왔습니다.."

 

36 : 바울로는 이 말을 마치고 그들과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다.

 

37 : 그들은 모두 많이 울었으며 바울로의 목을 끌어 안고 입을 맞추었다.

 

38 : 그들을 가장 마음 아프게 한 것은 다시는 자기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고 한 바울로의 말이었다. 그들은 바울

      로를 배에까지 전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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