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에서 해방된 그리스도인
*01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율법을 아는 사람들이기에
말합니다. 율법은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에만
그 위에 군림한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02 혼인한 여자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만
율법으로 그에게 매여 있습니다. 그러나
죽으면 남편과 관련된 율법에서 풀려납니다.
*03 그러므로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 다른
남자에게 몸을 맡기면 간통한 여자라고
불리지만, 남편이 죽으면 그 율법에서
자유로워져, 다른 남자에게 몸을 맡겨도
간통한 여자가 되지 않습니다.
*04 나의 형제 여러분, 여러분도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몸 덕분에 율법과 관련해서는 죽음으로써,
다른 분 곧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분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을
위한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05 사실 전에 우리가 육에 갇혀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생겨난 죄 많은 여러 욕정이 우리 지체
안에서 작용하여 죽음에 이르는 열매를 맺게
하였습니다.
*06 그러나 우리가 이제는, 우리를 사로잡고 있던 율법과
관련해서는 죽음으로써 그것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리하여 법전이라는 옛 방식이 아니라 성령이라는
새 방식으로 하느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율법과 죄와 죽음
*07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율법이 죄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율법이 없었다면 나는 죄를 몰랐을
것입니다. 율법에서 "탐내서는 안 된다." 고 하지
않았으면 나는 탐욕을 알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08 이 계명을 빌미로 죄가 내 안에 온갖 탐욕을 일으켜
놓았습니다. 사실 율법과 상관이 없을 경우 죄는
죽은 것입니다.
*09 전에는 내가 율법과 상관없이 살았습니다.
그러나 계명이 들어오자 죄는 살아나고
*10 나는 죽었습니다. 그래서 생명으로 이끌어야
하는 계명이 나에게는 죽음으로 이끄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1 죄가 계명을 빌미로 나를 속이고
또 그것으로 나를 죽인 것입니다.
*12 그러나 율법은 거룩합니다. 계명도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입니다.
*13 그렇다면 그 선한 것이 나에게는 죽음이
되었다는 말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여 죄가 그 선한 것을 통하여 나에게
죽음을 가져왔습니다. 죄가 죄로 드러나게,
죄가 계명을 통하여 철저히 죄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14 우리가 알고 있듯이 율법은 영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육적인 존재, 죄의 종으로
팔린 몸입니다.
*15 나는 내가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합니다.
*16 그런데 내가 바라지 않는 것을 한다면, 이는 율법이
좋다는 사실을 내가 인정하는 것입니다.
*17 그렇다면 이제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더 이상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죄입니다.
*18 사실 내 안에, 곧 내 육 안에 선이 자리 잡고 있지
않음을 나는 압니다. 나에게 원의가 있기는
하지만 그 좋은 것을 하지는 못합니다.
*19 선을 바라면서도 하지 못하고, 악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하고 맙니다.
*20 그래서 내가 바라지 않은 것을 하면, 그 일을
하는 것은 더 이상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자리 잡은 죄입니다.
*21 여기에서 나는 법칙을 발견 합니다. 내가 좋은
것을 하기를 바라는데도 악이 바로 내 곁에
있다는 것입니다.
*22 나의 내적 인간은 하느님의 법을 두고 기뻐합니다.
*23 그러나 내 지체 안에는 다른 법이 있어 내 이성의
법과 대결하고 있음을 나는 봅니다. 그 다른
법이 나를 내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24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에
빠짐 몸에서 나를 구해 줄 수 있습니까?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구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나 자신이
이성으로는 하느님의 법을 섬기지만,
육으로는 죄의 법을 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