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복음 9장 22절 ~36절

2005. 1. 1. 오전 9:32:43

글자

수난에 대한 첫번째 고백

 

22.예수께서는 이어서 "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 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었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3.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매일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24.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 것이다.

 

25.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거나 망해 버린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26.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영광스럽게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27.나는 분명히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 중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 나라를 볼 사람들도 있다."

 

예수의 영광스러운 변모

 

28.이 말씀을 하신 뒤 여드레쯤 지나서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시고 기도 하러  상으로 올라 가셨다.

 

29.예수께서 기도하시는 동안에 그 모습이 변하고 옷이 눈부시게 빛났다.

 

30.그러자 난데없이 두 사람이 나타나 예수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영광에 싸여 나타난 그들은 예수께서 멀지 않아 에루살렘에서 이루시려고 하시는 일 곧 그의 죽음에 관하여 예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32.그 때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은 깊이 잠들었다가 깨어나 예수의 영광스러운 모습과 거기 함께 서 있는 두 사람을 보았다.

 

33.그 두 사람이 떠나려 할 때  베드로가 나서서 "선생님,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선생님께, 하나는 모세에게, 하나는 엘리야에게 드리겠읍니다" 하고 예수께 말하였다. 무슨 소리를 하는지 자기도 모르고  한 말이었다.

 

34.베드로가 이런 말을 하고 있는 사이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뒤덮었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사라져 들어 가자 제자들은 그만 겁에 질려 버렸다.

 

35.이 때 구름속에서 " 이는 내 아들, 내가 택한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36.그 소리가 그친 뒤에 보니 예수 밖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제자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자기들이 본 것을 얼마 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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