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키엘 24 : 1 - 26 : 21

2006. 2. 1. 오전 1:47:05

글자

 

   예루살렘이 포위되리라.

   24, 1 : 제구년 열째 달 초열흘날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 "사람의 아들아, 오늘, 바로 오늘 날짜를 기록해 두어라. 바빌론 임금이 바로 오늘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다.

         3 : 너는 저 반항의 집안에게 비유를 들려주어라.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솥을 걸어라, 걸어라. 물을 붓고

         4 : 고깃덩이들을 집어넣어라. 모두 좋은 고깃덩이로 넓적다리와어깨 고기를 골라 가장 좋은 뼈와

              함께 가득 채워라.

         5 : 양 떼에서 가장 좋은 것도 잡아넣고 그 밑에 장작을 쌓아 안에 든 뼈까지 삶아지도록 펄펄 끓여

              라.

         6 :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불행하여라, 피의 도성! 안에 녹이 슨 솥, 녹이 없어지지

              않은 솥! 그 안의 고깃덩이들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어라. 제비를 뽑아 고를 것도 없다.

         7 : 그 도성이 쏟은 사람의 피가 그 안에 그대로 있다. 그 도성은 피를 맨바위 위에 그대로 내버렸

              다. 흙으로 덮지 못하도록 땅에 흘리지도 않았다.

         8 : 내 화가 타올라 원수를 갚으려고 그 피가 덮이지 못하도록 내가 맨바위 위에 그것을 쏟아 놓았

              다.

         9 :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불행하여라, 피의 도성! 나도 이제 불구덩이를 높이 쌓

              으리라.

       10 : 장작을 많이 넣고 불을 지펴라. 고기를 푹 삶고 국물을 비워 뼈를 태워 버려라.

       11 : 솥을 빈 채로 숯불에 올려놓아 그것이 뜨거워지고 놋쇠가 달아올라 솥 안의 부정이 녹아 버리

             고 그 안의 녹이 가시게 하여라.

       12 : 그러나 지치도록 고생만 할 뿐 그 솥의 녹이 많아서 그 녹은 불로도 없어지지 않는다.

       13 : 너의 부정과 추잡한 짓 때문에 내가 너를 정결하게 하였지만, 네가 부정을 벗고 정결하게 되지

             않았으니, 내가 너에 대한 화를 풀 때까지 정결하게 되지 못할 것이다.

       14 : 나 주님이 말하였다. 때가 오면 내가 그대로 하겠다. 나는 돌이키지 않고 동정하지도 않으며

             뉘우치지도 않겠다. 네가 걸어온 길과 행실에 따라 내가 너를 심판하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아내의 죽음을 상징으로 삼다

       15 :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6 : "사람의 아들아, 나는 네 눈의 즐거움을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너에게서 앗아 가겠다. 너는 슬퍼

             하지도 울지도 눈물을 흘리지도 마라.

       17 : 조용히 탄식하며, 죽은 이를 두고 곡을 하지 마라. 머리에 쓰개를 쓰고 발에 신을 신어라. 콧수

             염을 가리지 말고 사람들이 가져온 빵도 먹지 마라."

       18 : 이튿날 아침에 내가 백성에게 이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저녁에 내 아내가 죽었다. 그다음 날

             아침에 나는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

       19 : 그러자 백성이 나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뜻하는지 일러 주

             지 않겠습니까?"

       20 :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나에게 내리셨습니다.

       21 : '이스라엘 집안에서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의 자랑스러운 힘이고

             너희 눈의 즐거움이며 너희 영의 그리움인 나의 성전을 더럽히겠다. 너희가 두고 떠나온 너희

             아들딸들은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22 : -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한 것처럼 하게 될 것이다. -  콧수염을 가리지도 못하고 사람들이 가

             져온 빵을 먹지도 못할 것이다.

       23 : 머리에는 쓰개를 그대로 쓰고 발에는 신을 그대로 신은 채, 슬퍼하지도 울지도 못할 것이다.

             너희는 너희 죄 때문에 스러져 가면서 서로 바라보며 한탄할 것이다.

       24 : 에제키엘이 이렇게 너희에게 예표가 되고, 그가 한 것처럼 너희도 하게 될 것이다. 이 일이 일

             어나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25 : 너 사람의 아들아, 내가 그들의 요새와 기쁨과 영화, 그들 눈의 즐거움과 그들 영의 열망, 그들

             의 아들딸들을 앗아 가는 날,

       26 : 그날에 피난민 한 사람이 소식을 전하려 너에게 올 것이다.

       27 : 그날, 그 피난민 앞에서 너는 입이 열려 말을 하게 되고, 다시는 벙어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렇게 그들에게 예표가 될 것이다.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암몬인들에게 내리는 심판

   25, 1 :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 "사람의 아들아, 암몬인들에게 얼굴을 돌리고 그들을 거슬러 예언하여라.

         3 : 암몬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의 말을 들어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나의 성

              소가 더럽혀졌을 때에 '아하!' 하고 소리 지르고, 이스라엘 땅이 황폐해졌을 때에도, 이스라엘

              집안이 유배를 떠날 때에도 그러하였다.

         4 : 그러므로 나 이제 너를 동방인들에게 소유로 넘겨주겠다. 그들은 네 땅에 촌락을 세워 거처를

              마련하고는, 너의 열매를 먹고 너의 우유를 마실 것이다.

         5 : 나는 또 라빠를 낙타 목장으로, 암몬의 성읍들을 양 우리로 만들어 버리겠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6 : 정녕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이스라엘 땅을 두고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악의에

              가득 찬 마음으로 기뻐하였다.

         7 : 그러므로 나 이제 너에게 손을 뻗어 너를 민족들의 약탈품으로 내놓겠다. 너를 민족들에게서

             잘라 버리고 나라들 가운데에서 멸망시켜, 너를 전멸시켜 버리겠다. 그제야 너는 내가 주님

             을 알게 될 것이다.'"

 

   모압에 내리는 심판

        8 :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모압과 세이르는 '보아라, 유다 집안도 다른 모든 민족들

             과 다르지 않다.' 고 말하였다.

        9 : 그러므로 나 이제 모압의 옆쪽을, 그 국경에 있는 성읍들, 곧 그 나라의 자랑인 벳 여시못, 바

             알 므온, 키르야타임부터 열어젖히겠다.

       10 : 나는 모압을 암몬인들과 함께 동방인들에게 소유로 넘겨주겠다. 암몬인들이 민족들 사이에서

             더 이상 기억되지 않게 하겠다.

       11 : 이렇게 내가 모압에게 벌을 내리면,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에돔에 내리는 심판

       12 :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에돔은 복수심을 품고 유다 집안에게 보복하였다. 그들에

             게 복수하여 큰 죄를 지었다.

       13 :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에돔에게 손을 뻗어 그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잘라

             내어 폐허로 만들어 버리겠다. 테만에서 드단까지 사람들이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14 :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에돔에게 원수를 갚겠다. 내 분노와 내 화에 따라 에돔에게 보복하

             겠다. 그러면 그들이 나의 복수를 알게 될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필리스티아에 내리는 심판

       15 :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필리스티아인들은 복수심에 차서 보복하였다. 옛날부터

             품어 온 적개심으로 다 파괴해 버리려고, 악의에 가득 찬 마음으로 복수를 자행하였다.

       16 :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필리스티아인들에게 손을 뻗어 이크렛인들을

             잘라 버리고, 바닷가에 살아남은 자들도 멸망시키겠다.

       17 : 내가 이렇게 복수하면,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티로에 내리는 심판

   26, 1 : 제심일년 어느 날 초하룻날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 "사람의 아들아, 티로가 예루살렘을 두고 이렇게 말하였다. '아하, 민족들의 관문이 부서져 나

             에게 활짝 열렸구나! 나는 풍부해지고 그것은 폐허가 되는구나!'

        3 :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티로야, 나 이제 너를 대적하리라. 바다가 물결을 밀어

             올리듯 내가 너를 거슬러 많은 민족들을 불러올리리라.

        4 : 그들은 티로의 성벽을 부수고 탑들을 허물어뜨리리라. 나는 그곳에서 흙을 쓸어 내어 맨바위로

             만들어 버리리라.

        5 : 그리하여 그곳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그물이나 펴서 말리는 곳이 되리라. 정녕 내가 말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티로는 민족들의 약탈품이 되고

        6 : 뭍에 있는 티로의 딸들은 칼로 살해되리라.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7 :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기마와 병거와 기병, 그리고 많은 군대의 무리를 거느린,

             임금들의 임금인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북쪽에서 데려오겠다.

        8 : 그는 뭍에 있는 너의 딸들을 칼로 살해하고는 너를 치러 공격 보루를 만들고 공격 축대를 쌓고

             너를 향하여 방패들을 세우리라.

        9 : 파쇄기로 네 성벽을 치고 쇠망치로 네 탑들을 부수리라.

       10 : 그의 군마들이 너무 많아 그 먼지가 너를 뒤덮으리라. 뚫린 성벽으로 성안에 들이닥치듯 그가

             너의 성문으로 들어올 때 기병들과 병거들의 바퀴 소리에 너의 성벽이 흔들리리라.

       11 : 그는 말발굽으로 너의 거리들을 모조리 짓밟으며 백성을 칼로 학살하고 튼튼한 기둥들을 쓰러

             뜨리리라.

       12 : 군사들은 너의 재물을 약탈하고 상품들을 노략하며 너의 성벽을 허물어뜨리고 호화로운 집들

             을 부수어 석재와 목재와 흙덩이까지 바다 한가운데로 던져 버리리라.

       13 : 나는 이렇게 너의 시끄러운 노랫소리를 그치게 하고 수금 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않게 하리라.

       14 : 내가 이렇듯 너를 맨바위로 만들어 버리면 너는 그물이나 펴서 말리는 곳이 되고 더 이상 재

             건되지 않으리라. 정녕 나 주님이 말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15 : 주 하느님이 티로에게 이렇게 말한다. 부상당한 자들이 신음하고 네 가운데에서 살육이 자행

             되면서 들리는 네 몰락의 소리에, 어찌 섬들이 떨지 않겠느냐?

       16 : 바다의 제후들은 모두 왕좌에서 내려와, 예복을 치우고 수놓은 옷을 벗을 것이다. 공포를 옷처

             럼 입고 땅바닥에 주저앉아 줄곧 떨며, 너 때문에 질겁할 것이다.

       17 : 그리고 너를 두고 애가를 지어 부를 것이다. '어쩌다가 바다에서 사라졌나? 찬양받던 성읍! 주

             민들과 함께 바다에서 세력을 떨치며 온 육지를 공포에 떨게 하던 성읍!

       18 : 그런데 이제 네 몰락의 날에 섬들이 떨고 네 종말을 보며 바다의 섬들이 어쩔 줄 몰라 한다.'

       19 :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를 사람이 살지 않는 성읍처럼 황폐한 성읍으로 만들고,

             심연을 끌어 올려 큰 물이 너를 덮어 버리게 하며,

       20 : 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옛 사람들에게 내려가게 하겠다. 그리고 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저 아래 땅, 태고의 폐허에 살게 하여, 사람들이 다시는 네 땅에서 살지 못하고,

             네가 다시는 산 이들의 땅에서 일어서지 못하게 하겠다.

       21 : 그리하여 나는 너를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겠다. 너는 더 이상 있지 않아, 사람들이 너를 찾아

             도 다시는 영원히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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