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키엘 17 : 1 - 18 : 32

2006. 1. 30. 오후 11:32:28

글자

독수리와  포도덩굴

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2.   "너 사람아, 이스라엘 족속에게 수수께끼를 내놓아라. 비유를 들어 말해 주어라.

3.   '주 야훼가 말한다.  큰 독수리 한 마리 알록달록한 깃털을 가득 쓰고 긴 깃, 날개를 치며 레바논에 가서

       송백 끝에 돋은 순을 땄다.

4.   그 연한 가지 끝에 돋은 햇순을 따서 무역국가로 가져다가 상업도시에 내놓고는

5.   그 지방에서 난 종자를 찾아 버드나무 심듯 물이 콸콸 흐르는 강가, 갈아 놓은 밭에 심었다.

6.   움이 돋고 보니, 그것은 포도나무였다. 뿌리를 땅에 박고 낮게 옆으로 퍼지며 덩굴은 그 독수리에게로

      뻗었다. 포도덩굴이 되어 가지가 뻗으며 움이 돋았다.

7.   깃털이 많은 큰 날개를 치는 다른 큰 독수리 한 마리가 나타나자 이번에는 그 포도덩굴이 가는 넌출을

     그리로 뻗고 뿌리도 그리로 뻗어 물을 빨아 들이려고 하였다.

8.   물기 넉넉한 좋은 밭에 심어, 햇가지가 나서 열매를 맺는 훌륭한 포도나무가 되리라 여겼더니, 그 모양

      이었다.'

9.   주 야훼의 말이라 하고 일러라.  '그러고도 잘 될 것 같으냐! 그러고도 뿌리가 뽑히지 않을 듯싶으냐?

      열매를 훑어 가지 않을 듯싶으냐?  새 잎은 돋아나자마자 마를 것이다.  그 뿌리를 뽑는데는 힘들 것도

      없다.  대군을 출동시킬 것까지도 없다.

10.  옮겨 심었다고는 하지만 잘 되기는 이미 틀렸다. 동쪽에서 열풍이 불어 오면 바싹 마르리라.

      자라던 터전에서 그대로 시들리라.'"

1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12.  "이 반역하는 족속에게말해 주어라.  '너희는 이것이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들어라. 바빌론 왕은

       예루살렘에 들어 가 왕과 고관들을 잡아 바빌론으로 데리고 갔다.

13.   그리고는 왕실의 후예를 하나 골라 그와 협정을 맺고 맹세를 시킨 다음, 온 나라에서 쓸 만한 사람들을

       잡아 감으로써

14.   머리를 들 수 없는 속국을 삼아 협정을 충실히 지키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15.   그러나 그 왕실의 후예는 바빌론 왕에게 반기를 들었다. 그리고 에집트에 사절단을 보내어 기마대와

       함께 원군을 많이 보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런다고 성공할 것 같으냐?  그러고서도 죽음을 면할 길이

       있을 것 같으냐?  협약을 어기로 죽음을 면할 수 있을 것 같으냐?

16.   그는 자기를 왕위에 앉혀 맹세한 것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협약맺은 것을 깨뜨렸으니, 반드시 그리되고

       말 것이다.

17.   적이 돌로 축대를 쌓고 감시탑을 세워 대살육을 감행 하려는데도 파라오는 대군을 몰고 와서 그를 구해

       주지 않을 것이다.

18.   그는 맹세한 것을 헌신짝처럼 버렸고 협약맺은 것을 깨뜨렸다. 그가 손을 잡았다가 이런 짓을 했으니

       반드시 죽을 것이다.

19.   주 야훼가 말한다. 그가 내 앞에서 한 맹세를 헌신짝처럼 버렸고 내 앞에서 맺은 계약을 깨뜨렸으니, 나는

       반드시 그에게 죄벌을 내리리라.

20.   나는 그물을 쳐서 그를 망으로 옭아 바빌론으로 끌어다가, 거기에서 그를 재판하고 나를 배신한 죄를

       벌하리라.

21.   그의 군대 가운데 정병은 모두 칼에 맞아 쓰러지고 살아 남은 자는 사방으로 흩어지리라. 그제야 너희는

       이 말을 한 것이 나 야훼임을 알리라.

22.   주 야훼가 말한다.  나도 그 송백 끝에 돋은 순을 따리라.

       그 연한 가지에 돋든 햇순을 따서 높고 우뚝한 산 위에 몸소 심으리라.

23.   이스라엘의 높은 산에 그것을 심으면 햇가지가 나서 열매를 맺는 훌륭한 송백이 되고 온갖 새들이 거기에

       깃들이며 온갖 날짐승이 그 가지 그늘에 깃들일 것이다.

24.   그제야 들의 모든 나무는 알리라.  높은 나무는 쓰러뜨리고, 낮은 나무는 키워 주며 푸른 나무는 시들게

       하고 마른 나무는 다시 푸르게 하는 이가 바로 나 야훼임을 알리라.

       나 야훼는 한번 말한 것은 반드시 그대로 이룬다.'"

 

18장

책임은 개인에게

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2.   "'아비가 설익은 포도를 먹으면 아이들의 이가 시큼해진다.'

      이런 속담이 너희 이스라엘 사람이 사는 땅에 퍼져 있으니 어찌 된 일이냐?

3.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는 너희 이스라엘에서 이런 속담을 말하지 못하게 하리라.

4.   사람의 목숨은 다 나에게 딸렸다. 아들의 목숨도 아비의 목숨처럼 나에게 딸렸다. 그러므로 죄지은 장본인

      외에는 아무도 죽을 까닭이 없다.

5.   어떤 사람이 옳게 살아서 죄가 없다고 하자.

6.   산 위에서 젯밥을 먹지 않았고 이스라엘 족속이 섬겨 온 우상들에게 눈을 돌리지도 않았으며 남의 아내를

      범하지도 않았고 월경중인 아내를 가까이하지도 않았다고 하자.

7.   또 남을 억울하게 하지도 않았고 담보로 받은 것은 돌려 주었으며 남의 것을 빼앗는 일도 없었고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었으며 헐벗은 사람에게 입을 옷을 주었다고 하자.

8.   또 물건을 세놓지도 않앗고 돈놀이도 하지 않았으며 나쁜 일에 손을 대지도 않았고 사람들 사이에 생긴

     사건을 공정하게 재판해 주었다고 하자.

9.   그래서 내가 정해 준 규정대로 살고 내가 세워 준 법을 지켜 그대로 하였다고 하자. 그런 사람은 죄가 없는

      사람이라, 정녕 살 것이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10.  그러나 만일 그런 사람에게 아들이 있는데 그가 살인강도가 되어 다음과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자.

11.  아비는 그런 짓을 한 가지도 범하지 않았건만 아들은 산에 올라 가 젯밥을 먹었고 남의 아내를 범했다고

      하자.

12.  천하고 가난한 사람을 억눌러 착취하였고 담보로 잡은 것을 돌려 주지 않았으며 우상들에게 눈을 돌려

      내 눈에 역겨운 짓을 했다고 하자.

13.  또 물건을 세놓았고 돈놀이를 했다고 하자. 이런 온갖 역겨운 짓을 하고는 결코 살 수 없다. 그런 자는

      자기의 죄를 쓰고 죽을 수밖에 없다.

14.  그런데 그런 자에게서 태어난 아들이라도, 아비가 저지르는 모든 잘못을 보고 두려운 생각이 들어 그대로

      따라 하지 않았다고 하자.

15.  산위에서 젯밥을 먹지 않았고 이스라엘 족속이 섬겨 온 우상들에게  눈을 돌리지도 않았으며 남의 아내를 

      범하지도 않았다고 하자.

16.  남을 억울하게 하지도 않았고 담보를 잡거나 착취를 하지도 않았다고 하자.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었고 헐벗은 사람에게 입을 옷을 주었다고 하자.

17.  나쁜 일에서 손을 떼고 세를 놓거나 돈놀이를 하지도 않았다고 하자. 이렇게 내가 세워 준 법을 실천하고

      내가 정해 준 규정을 따라 살았다고 하자. 그런 사람은 자기 아비가 나쁜 짓을 했다고 해서 죽지는 않는다.

      그런 사람은 정녕 살 것이다.

18.  너희는 아비가 남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겨레 가운데서 못할 짓을 하다가 자기의 죄를 쓰고 죽었는데.

19.  그 아들이 아비의 죄를 쓰고 벌을 받지 않으니 어찌 된 일이냐고들 한다. 그 아들은 내가 정해 준 규정을

      지키고 그대로 바로 살았는데 왜 죽겠느냐?

20.  죽을 사람은 죄를 지은 장본인이다. 아들이 아비의 죄를 받거나 아비가 아들의 죄를 받거나 하지는 않는다.

      바로 살면 바로 산 보수를 받고 못된 행실을 하면 못된 행실의 보수를 받는다.

21.  그러나 만일 못된 행실을 하던 자라도 제 잘못을 다버리고 돌아 와서 내가 정해 준 규정을 지키고 바로

      살기만 하면 그는 죽지 않고 살 것이다.

22.  나는 그가 거역하며 지은 죄를 다 잊어 주리라. 그는 옳게 산 덕분으로 살게 되리라.

23.  그가 못 된 행실을 한 자라고 해서 사람이 죽는 것을 내가 기뻐하겠느냐?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그런

      사람이라도 그 가던 길에서 발길을 돌려 살게 되는 것이 어찌 내 기쁨이 되지 않겠느냐?

24.  그러나 만일 옳게 살던 사람이 그 옳은 길을 떠나 나쁜 일을 하여 나 보기에 역겨운 짓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따라 다니며 한다고 하자. 그가 살 수 있을 것 같으냐?  나는 그가 이전에 옳게 산 것도 알아 주지

      않으리라. 그는 나를 배신하여 지은 죄를 쓰고 죽을 것이다.

25.  너희는 이 야훼가 하는 일을 부당하다고 한다마는, 이스라엘 족속아, 들어라. 너희가 하는 일이 부당하지

      내가 하는 일이 부당하냐?

26.  옳게 살 던 자라도 그 옳은 길을 ㄹ버리고 악하게 살다가 죽는다면 그것은 자기가 악하게 산 탓으로 죽는

      것이다.

27.  못된 행실을 하다가도 그 못된 행실을 털어 버리고 돌아 와서 바로 산면 그는 자기 목숨을 거지는 것이다.

28.  두려운 생각으로, 거역하며 저지르던 모든 죄악을 버리고 돌아 오기만 하면 죽지 않고 살리라.

29.  너희는 내가 하는 일을 부당하다고 한다마는, 이스라엘 족속들아, 너희가 하는 일이 부당하지 내가 하는

      일이 부당하냐?

30.  나는 너희 하나하나를 너희의 행실을 고쳐라. 거역하며 저지르던 죄악을 모두 버리고 마음을 돌려라. 그래

      야 올가미에 걸려 망하지 아니할 것이다.

31.  거역하며 저지르던 죄악을 다 벗어 버리고 새 마음을 먹고 새 뜻을 품어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너희가

      죽다니 될 말이냐?

32.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사람이 죽는 것은 나의 마음에 언짢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살려느냐?

      마음을 고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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