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쿡서 1장 1절 ~ 1장 17장

2025. 4. 12. 오전 7:28:50

글자

머리글

*01  하바쿡 예얀자가 환시로 본 신탁.


예언자가 탄원하다

*02       주님, 당신께서 듣지 않으시는데

           제가 언제까지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야 합니까?

           당신께서 구해 주지 않으시는데

           제가 언제까지 "폭력이다!" 하고 소리쳐야 합니까?

*03       어찌하여 제가 불의를 보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제가 재난을 바라보아야 합니까?

           제 앞에는 억압과 폭력뿐

           이느니 시비요 생기느니 싸움뿐이다.

*04       그러나 법은 스러지고

           공정은 영영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합니다.

           악인이 의인을 에워싸니

           왜곡된 공정만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느님께서 응답하시다

*05       너희는 민족들을 보고 또 바라보아라.

           질겁하고 또 질겁하여라.

           너희 시대에 어떤 일이 이루어지리니

           그것을 듣더라도 너희는 믿지 못하리라.

*06       이제 내가 사납고 격렬한 민족

           칼데아인들을 일으키리니

           그들은 넓은 세상으로 진군하여

           남들이 사는 곳을 차지하리라.

*07       그들은 두렵고 무서운 민족

           법과 권위를 멋대로 내세운다.

*08       그들의 말들은 표범보다 날렵하고

           저녁 이리보다 민첩하며

           그 군마들은 당당히 내달린다.

           기병들은 먼 곳에서 달려온다.

           먹이를 덮치는 독수리처럼 잽싸게 날아온다.

*09       얼굴은 모두 앞을 향하고

           저마다 폭력을 휘두르러 와서는

           포로들을 모래알처럼 모아 놓는다.

*10       그들은 임금님을 업신여기고

           통치자들을 비웃는다.

           어떤 성채도 우습게 여기며

           흙을 쌓아 그것을 점령한다.

*11       그러나 제 힘을 하느님으로 여겨 죄를 지은 자들

           그들은 바람처럼 지나가 사라지리라.


예언자가 다시 탄원하다

*12       주님, 당신은 옛날부터

           불멸하시는 저의 하느님, 저의 거룩하신 분이 아니셨습니까?

           주님, 당신께서는 심판하시려고 그를 내세우셨습니다.

           바위시여, 당신께서는 벌하시려고 그를 세우셨습니다.

*13       당신께서는 눈이 맑으시어 악을 보아 넘기지 못하시고

           잘못을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시면서

           어찌하여 배신자들을 바라보고만 계시며

           악인이 지기보다 의로운 이를 집어삼켜도 잠자코 계십니까?

*14       당신께서는 사람을 바다의 물고기처럼 만드시고

           우두머리 없이 기어 다니는 것처럼 만드셨습니다.

*15       그는 사람들을 모두 낚시로 낚아 올리고

           그물로 끌어 올리며

         좽이로 모으고 나서는

           기뻐 날뛰며

*16       자기 그물에다 제물을 바치고

         좽이에다 분향을 합니다.

           그것들 덕분에 그의 몫이 기름지고

           음식이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17       이렇게 줄곧 그물을 비워 대고

           민족들을 무자비하게 죽여도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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