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불행하여라, 피의 성읍!
온통 거짓뿐이고
노획물로 가득한데
노략질을 그치지 않는다.
*02 채찍 소리
요란하게 굴러가는 바퀴소리
달려오는 말
튀어 오르는 병거
*03 돌격하는 기병
번뜩이는 칼
번뜩이는 창
수없이 살해된 자들
시체 더미
끝이 없는 주검.
사람들이 주검에 걸려 비틀거린다.
*04 수없이 불륜을 저지르고
마술사가 되어 사람들을 홀린 탓이다.
불륜으로 민족들을,
마술로 부족들을 팔아먹은 탓이다.
*05 보라, 내가 너에게 맞서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네 옷자락을 얼굴 위로 걷어 올려
네 알몸을 민족들이 보고
네 치부를 왕국들이 보게 하리라.
*06 내는 너에게 오물을 던지고
너를 욕보이며 구경거리가 되게 하리라.
*07 너를 보는 자마다
너에게서 달아나며
"니네베가 망하였다!
누가 그를 가엾이 여기겠느냐?" 하고 말하리니
내가 어디서 너를 위로해 줄 자들을 찾으랴?
*08 네가 테베보다 낫단 말이냐?
나일 강 곁에 자리 잡아
강물이 들러싸고
바다가 방어 벽이며
물이 성벽인 그곳.
*09 에티오피아가 그 힘이 되고
이집트도 끝없이 그 힘이 되어 주었다.
풋과 리비아인들은 그 협조자들이었다.
*10 그러한 테베도 유배를 가고
포로로 끌려갔다.
젖먹이들도
거리 모퉁이마다 내동댕이쳐지고
귀족들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으며
고관들은 모조리
사슬로 묶였다.
*11 너도 얼이 빠져
숨어야 하리라.
너도 원수를 피해
숨을 곳을 찾아야 하리라.
*12 너의 모든 요새는
첫 열매들이 달린 무화과나무 같다.
그것들은 흔들기만 하면
먹을 사람의 입에 떨어진다.
*13 보라, 네 군대를!
네 한가운데 있는 그 군대는 여자들뿐이다.
네 땅의 성문들은
원수들에게 활짝 열리고
그 빗장들은 불이 삼켜 버린다.
*14 포위에 대비하여 물을 길어 두고
요새들을 튼튼하게 하여라.
흙 밭에 들어가
진흙을 밟고
벽돌 찍는 틀을 잡아라.
*15 거기에서 불이 너를 삼키고
칼이 너를 베어 버리리라.
불이 누리 떼를 삼키듯 너를 삼켜 버리리라.
누리 떼처럼 불어나고
메뚜기 떼처럼 불어나 보아라.
*16 너는 상인들을
하늘의 별들보다 더 많게 하였다.
그러나 누리 떼는 허물을 벗고 날아가 버리리라.
*17 네 수비병들은 메뚜기 떼처럼 많고
네 관리들은 풀무치 무리 같다.
추운 날에는
울타리에 붙어 있다가
해만 뜨면 날아가 버리니
그것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18 아시리아 임금아
네 목자들은 졸고
군관들은 드러누워 있다.
네 백성이 산에 흩어졌으나
모을 자가 하나도 없다.
*19 네 상처는 아물 길 없고
부상은 나을 길이 없다.
네 소식을 듣는 이들은 모두
너를 두고 손뼉을 쳐 댄다.
너의 끊임없는 악행을
겪어 보지 않은 이가 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