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서 22장 1절 ~ 22장 27절

2025. 2. 6. 오후 5:20:33

글자

게으른자

*01       게으른 자는 지저분한 돌맹이와 같아

          모두 그의 불명예스러운 짓을 보고 비웃는다.

*02       게으른 자는 거름 더미 같아

          그를 만진 사람마다 손을 턴다.


못된 자녀

*03       못 배운 자식은 그를 낳은 아버지에게 수치가 되고

          그런 딸은 그에게 손실이 된다.

*04       현명한 딸은 좋은 남편을 얻지만

          수치스럽게 된 딸은 낳아 준 아버지에게 슬픔이 된다.

*05       건방진 여자는 제 아버지와 남편을 부끄럽게 하고

          그 둘에게 천시를 당한다.

*06       때에 맞지 않은 말은 초상집에 풍악과 같지만

          회초리와 훈육은 언제나 지혜로 통한다.

*07       양식 걱정 없이 바르게 사는 자녀들은

          제 부모의 비천한 가문을 감추어 준다.

*08       오만하고 몰상식한 자녀들은

          고상한 제 가문을 더렵힌다.



구제불능인 어리석은 자

*09       어리석은 자를 가르치는 사람은 옹기 조각을 붙이는 자와 같고

          깊은 잠에 빠진 자를 깨우는 자와 같다.

*10      어리석은 자에게 말하는 사람은 조는 자에게 말하는 자와 같다.

          말이 끝나면 어리석은 자는 "뭐라고요?" 하고 묻는다.

*11      죽은 이를 위하여 울어라. 빛을 떠났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자를 위하여 울어라. 슬기를 떠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죽은 이를 두고는 그리 슬퍼하지 마라. 

           쉬고 있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자의 삶은 죽음보다 고약하다.

*12      죽은 이에 대한 애도는 이레 동안 계속되지만

          어리석은 자와 불경한 자의 일생은 모든 날이 초상 날이다.

*13      미련한 자와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지각없는 자를 찾아가지 마라.

          그가 알지도 못하면서 네 모든 것을 경멸하리라.

          곤란을 격지 않도록 그를 경계하고

          그가 몸을 털 때 네가 더러워지지 않도록 하여라.

          그를 피하여라. 그러면 평안을 얻고

          그의 몰지각함에 진저리치는 일이 없으리라.

*14      납보다 무거운 것이 무엇인가?

          그 이름 어리석은 자가 아니고 무엇이랴?

*15      모래나 소금이나 쇳덩어리를 지는 것이

          지각없는 인간을 참아 내는 것보다 쉽다.

*16      건물에 단단히 물려 있는 대들보는

          지진에도 갈라지지 않는다.

          이와 같이 오랜 궁리 끝에 결정된 마음은

          위기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17      지각 있는 생각으로 다져진 마음은

          매끄러운 벽에 새겨진 장식과 같다.

*18      높은 곳에 쳐 놓은 울타리는

          바람을 견디어 내지 못한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생각을 지닌 소심한 마음은

          온갖 두려움을 견디어 내지 못한다.



우정

*19      눈을 찌르는 자는 눈물을 흘리게 하고

          마음을 찌르는 자는 감정을 보이게 한다.

*20      날짐승들에게 돌을 던지는 자는 그들을 도망 치게 하고

          친구를 모욕하는 자는 우정을 깨뜨린다.

*21      친구에게 칼을 뽑았다고 해서 절망하지 마라.

          우정을 돌이킬 길이 있기 때문이다.

*22      친구를 거슬러 입을 놀렸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라.

          화해할 길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모욕과 오만, 비밀의 폭로와 비열한 공격

          이런 것들에는 모든 친구가 도망간다.

*23      이웃이 궁핍할 때 그의 신임을 얻어라.

          그가 잘될 때 함께 배부르게 되리라.

          시련을 당하는 이웃 곁에 머물러 있어라.

          그가 유산을 상속받을 때 너도 한몫을 얻으리라.

          사실 겉만 보고 경멸해서도 안 되고

          지각없는 부자를 보고 경탄해서도 안 된다.

*24      화덕에서 불이 일기 전에 김과 연기가 나오듯이

          피 흘림이 있기 전에 욕설이 먼저 있다.

*25      나는 친구를 보호하는 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고

          그 앞에서 나 자신을 숨기지도 않는다.

*26      그러나 그 친구 때문에 내게 불행이 닥친다면

           그 소식을 들은 사람은 누구나 그를 경게하게 되리라.



기도

*27       누가 제 입에 파수꾼을 두고

           제 입술에 단단한 봉인을 쳐

          입술로 말미암아 제가 실수하고

          제 혀가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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