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서 18장 1절 ~ 18장 33절

2025. 2. 5. 오후 7:37:39

글자

하느님의 위대하심

*01       영원히 살아 계시는 분께서 만물을 함께 창조하셨다.

*02       주님 홀로 의로우신 분임이 드러나리라.

          그분 같은 존재는 결코 없다.

*03       그분께서는 당신의 손바닥 안에서 세상을 조종하시니

          만물이 그분의 뜻에 따른다.

          그분께서 당신의 권능으로 만물의 임금님이 되시고

          만물 안에서 속된 것과 거룩한 것을 갈라놓으시기 때문이다.

*04       그분께서는 아무에게도

          당신의 업적을 알릴 수 있게 해 주지 않으셨으니

          누가 그분의 위대한 업적을 헤아릴 수 있으랴?

*05       누가 그분의 위대하신 권능을 측정하고

          누가 그분의 자비를 낱낱이 묘사할 수 있으랴?

*06       주님의 놀라운 업적에서 뺄 수도 더할 수도 없고

          그것을 헤아릴 수도 없다.

*07       인간이 그 일을 끝냈다고 생각할 때가 바로 시작이고

          중도에 그친다 해도 미궁에 빠지기 마련이다.



허무한 인간

*08       인간은 무엇인가, 무슨 가치가 있는가?

          그의 선함은 무엇이고 악함은 무엇인가?

*09       인간의 수명은 기껏 백 년이지만

          영면의 시간은 누구도 헤아릴 수 없다.

*10      바다의 물 한 방울과 모래 한 알처럼

          인간의 수명은 영원의 날수 안에서 불과 몇 해일 뿐이다.

*11      이 때문에 주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인내심을 보이시고

          그들에게 그들의 종말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보고 아시며

*12      그런 까닭에 당신의 용서를 넘치도록 페푸신다.

          인간의 자비는 제 이웃에게 미치지만

*13      주님의 자비는 모든 생명체에 미친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꾸짖고 훈육하고 가르치시며

          목자처럼 당신 양 떼를 돌아오게 하신다.

*14      그분께서는 교훈을 받아들이는 이와

          당신의 규정을 열심히 따르는 이들에게 자비를 보이신다.



너그러움

*15      얘야, 너의 선행에 비난을 섞지 말고

          온갖 선물에 모진 말을 곁들이지 마라.

*16      이슬이 불볕더위를 가라앉히지 않느냐?

          그처럼 말 한마디가 선물보다 낫다.

*17      보라, 말 한마디가 좋은 선물을 능가하지 않느냐?

          너그러운 사람에게는 그 두 가지가 다 있다.

*18      어리석고 너그럽지 못한 자는 남을 꾸짖고

          인색한 자의 선물은 눈이 빠지게 만든다.



반성과 선견지명

*19      말하기 전에 배우고

          앓기 전에 몸조심하여라.

*20      심판이 닥치기 전에 너 자신을 성찰하여라.

          그러면 셈 바칠 때에 용서를 받으리라.

*21      병들기 전에 너 자신을 낮추고

          죄를 지었을 때에는  회개의 태도를 보여라

*22      서원을 제때에 채우기를 망설이지 말고

          죽기까지 그 이행을 미루지 마라.

*23      서원을 하기 전에 자신을 준비시켜

          주님을 떠보는 인간처럼 되지 마라.

*24      끝날에 닥칠 그분의 분노를,

          그분께서 얼굴을 돌리며 징벌하실 때를 생각하여라.

*25      배부를 때에는 굶주릴 때를,

          부유한 시절에는 가난과 궁핍을 생각하여라.

*26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은 흐르고

          주님 앞에서 만물은  금세 지나간다.

*27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면에서 용의주도하다.

          죄악의 날들에도 그는 악행을 조심하리라.

*28      지각 있는 이는 누구나 지혜를 알고

          그것을 찾는 이에게 찬사를 보낸다.

*29      지각 있게 말하는 이들은  스스로 지혜로워지고

          적절한 격언들을 쏟아 놓는다.

          유일하신 주님께 의지하는 것은

          죽은 마음으로 죽은 자에게 매달리는 것보다 낫다.



자제

*30      네 욕망을 따르지 말고

          욕심을 절재하여라.

*31      네 영혼이 욕망을 채우도록 내버려 두면

          너는 원수들의 놀림감이 되리라.

*32      온갖 사치로 흥청거리지 마라.

          그 비용으로 궁핍해질까 두렵다.

*33      네 지갑 속에 아무것도 없으면서

          꾼 돈으로 잔치를 벌이다 거지가 되지 마라.

          그것은 사실 자신의 생명을 거스르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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