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기 하권 10장 1절 ~ 10장 19절

2024. 9. 11. 오전 6:37:30

글자

북쪽 지파들이 반기를 들다

*01 르하브암은 스켐으로 갔다. 온 이스라엘이 스켐에 모여 

     그를 임금으로 세우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02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은 솔로몬 임금을 피하여 이집트로 

     달아나 있다가 거기에서 이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예로보암은 이집트에서 돌아왔다.

*03 사람들이 심부름꾼을 보내어 그를 불러내니,

     예로보암은 온 이스라엘과 함께 르하브암에게 

     가서 말하였다.

*04 "임금님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멍에를 힘겹게 하셨습니다. 

     이제 임금님의 아버지께서 지우신 힘겨운 일과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임금님을 

     섬기겠습니다."

*05 그러자 르하브암은 그들에게 "사흘 뒤에 다시 나에게 

     오시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에 백성은 돌아갔다.

*06 르하브암 임금은 자기 아버지 솔로몬이 살아 있을 

     때에 그들을 받들던 원로들을 불러, "저 백성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의견을 듣고 싶소." 하고 

     의논하였다.

*07 그러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임금님께서 저 백성을 좋게 

    대하시고 저들을 기쁘게 하시며, 저들에게 좋은 말씀으로 

    대답하시면, 저 백성이 언제나 임금님의 종이 될 것입니다."

*008 그러나 임금은 원로들이 내놓은 의견을 버리고, 

      그 대신 자기와 함께 자란 젊은이들로서 자기를 

      받드는 자들과 의논하면서,

*09 그들에게 물었다. "나에게 '임금님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메우신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저 백성에게 우리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그대들의 의견을 듣고 싶소."

*10 그러자 임금과 함께 자란 젊은이들이 대답하였다. " 

     '임금님의 아버지께서 메우신 멍에가 무거우니 

      그것을 가볍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저 백성에게 임금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내 새끼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소.

*11 내 아버지께서 그대들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우셨는데, 

     나는 그대들의 멍에를 더 무겁게 하겠소. 

     내 아버지께서는 그대들을 가죽채찍으로 

     징벌하셨지만, 나는 갈고리 채찍으로 할 것이오.'"

*12 임금이 사흘 뒤에 다시 오라고 이른 대로, 

     예로보암은 온 백성과 함께 사흘째 되는 날에 

     르하브암에게 갔다.

*13 르하브암 임금은 원로들의 의견을 버리고 

     그들에게 거칠게 대답하였다.

*14 그는 젊은이들의 의견대로 그들에게 말하였다. 

     "내 아버지께서 그대들의 멍에를 무겁게 하셨는데, 

     나는 그것을 더 힘겹게 하겠소. 

     나는 갈고리 채찍으로 할 것이오."

*15 임금이 이처럼 백성의 말을 들어 주지 않은 것은, 

     하느님께서 일을 그렇게 돌리셨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하여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일을 그렇게 하신 것이다.

*16 임금이 자기들의 말을 들어 주지 않자, 

     온 이스라엘은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우리가 다윗에게서 얻을 몫이 무엇이냐?

          이사이의 아들에게서는 받을 상속 재산이 없다.

          이스라엘아, 저마다 자기 천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아, 이제 네 집안이나 돌보아라."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은 모두 자기 천막으로 돌아갔다.

*17 그러나 유다의 성읍들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르하브암이 다스리게 되었다.

*18 르하브암 임금이 부역 감독 하도람을 보내자, 

     이스라엘 자손들은 돌을 던져 그를 죽여 버렸다. 

     그러자 르하브암 임금은 서둘러 병거에 올라타고 

     예루살렘으로 도망쳤다.

*19 이렇게 이스라엘은 다윗 집안에 반역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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