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십계판과 계약의 궤
*01 "그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먼젓번과 같은 돌 판 두 개를 깎아서,
산으로 나에게 올라오너라. 또 나무 궤를
하나 만들어라.
*02 그러면 네가 부수어 버린 먼젓번 판 위에 쓰여 있던
말을 내가 그 판 위에 써 줄 것이니, 너는 그것을
궤 안에 넣어라.'
*03 그래서 나는 아카시아 나무로 궤를 만들고,
먼젓번과 같은 돌 판 두 개를 깎아서,
그 두 판을 손에 들고 산으로 올라갔다.
*04 그러자 주님께서는, 당신께서 집회의 날에 그 산의
불 속에서 너희에게 이르신 십계명을, 먼젓번에
쓰셨던 것처럼 그 판 위에 쓰셔서 나에게 주었다.
*05 그 뒤에 나는 돌아서서 산을 내려와, 주님꼐서
나에게 명령하신 대로 내가 만든 궤 안에 판들을
넣었는데, 그것들은 지금도 그 안에 있다.
*06 이스라엘 자손들은 브에롯 브네 야아칸을 떠나
모세라로 옮겼다. 거기에서 아론이 죽어 그곳에 묻히고,
그의 아들 엘아자르가 뒤를이어 사제가 되었다.
*07 그들은 그곳을 떠나 긋고다로 옮겼고, 긋고다에서는
다시 물이 흐르는 욧바타로 옮겼다.
*08 그때에 주님께서는 레위 지파를 따로 가려내셔서,
주님의 계약 궤를 나르게 하시고, 주님 앞에 서서
당신을 섬기며 당신의 이름으로 축복을 하게 하셨는데,
그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09 그 때문에 레위인에게는 동족과 함께 받을 몫도
상속 재산도 없다. 그 대신에 주 너희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주님께서 친히 그들의
상속 재산이 되신다.
*10 내가 산 위에서 먼젓번처럼 밤낮으로 사십 일을
머물렀는데, 주님께서는 이번에도 나의 간청을
들어 주셨다. 주님께서는 너희를 멸망시키지
않기로 하신 것이다.
*11 그러고 나서 주님께서는 나에게, '일어나 백성 앞에
서서 길을 떠나라. 그래서 그들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사랑과 순종의 법
*12 "이제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모든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을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섬기는 것,
*13 그리고 너희가 잘되도록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님의 계명과 규정들을 지키는 것이다.
*14 보라, 하늘과 하늘 위의 하늘, 그리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주 너희 하느님의 것이다.
*15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너희 조상들에게만 마음을
주시어 그들을 사랑하셨으며, 오늘 이처럼 모든
백성 가운데에서 그들의 자손들인 너희만을 선택하셨다.
*16 그러므로 너희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더 이상 목을 뻣뻣하게 하지 마라.
*17 주 너희 하느님은 신들의 신이시고 주님들의 주님이시며,
사람을 차별 대우하지 않으시고 뇌물도 받지 않으시는,
위대하고 힘세며 경외로우신 하느님이시다.
*18 또한 그분은 고아와 과부의 권리를 되찾아 주시고,
이방인을 사랑하시어 그에게 음식과 옷을
주시는 분이시다.
*19 너희는 이방인을 사랑해야 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기 때문이다.
*20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섬기며,
그분께만 매달리고 그분의 이름으로만 맹세해야 한다.
*21 그분은 너희가 찬양을 드려야 할 분이시고,
너희가 두눈으로 본 대로, 너희를 위하여
이렇게 크고 두려운 일을 하신 너희 하느님이시다.
*22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로 내려갈 때에는 일흔 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