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장 1절 ~ 2장 37절

2024. 4. 23. 오전 7:41:10

글자

에돔과 모압과 암몬을 지나가다

*01 "그런 다음에 주님께서 나에게 이르신 대로, 

    우리는 발길을 돌려 갈대 바다 길을 따라 

    광야로 떠났다. 그러고 오랫동안 세이르 산 

    주변을 떠돌어다녔다.

*02 그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03 너희는 이 산 주변을 오랫동안 떠돌아다녔으니, 

     이제 북쪽으로 방길을 돌려라.

*04 그리고 백성에게 이렇게 명령하여라. 

     '너희는 세이르에 살고 있는 에사우의 자손들, 

     곧 너희 친족의 영토를 지날 것이다.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 하겠지만, 매우 조심하여,

*05 그들에게 싸움을 걸지 마라. 내가 세이르 산을 

     에사우에게 소유지로 주었으므로, 너희는 그들의 

    땅을 한 치도 주지 않을 것이다.

*06 너희는 그들에게 돈을 주고 먹을 것을 사 먹고, 

     물도 돈을 주고 사 마셔야 한다.

*07 주 너희 하느님은 너희 손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려 주었고, 또 너희가 이 큰 광야를 

    지나가는 것을 안다. 지난 사십 년 동안 

    주 너희 하느님이 너희와 함께 있었으므로, 

    너희에게는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08 우리는 엘랏과 예츠욘 게베르와 아라바 길을 버리고,

     세이르에 사는 우리의 친족인 에사우의 자손들을 

     비켜 지나갔다. 그런 다음에 우리는 발길을 돌려 

     모압 광야 길을 따라 지나갔다.

*09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모압을 괴롭히지도 

     말고 그들에게 싸움을 걸지도 마라. 내가 아르를 

     롯의 자손들에게 소유지로 주었으므로, 너희에게는 

     그 땅 어느 곳도 소유지로 주지 않을 것이다.-

*10 전에는 그곳에 엠인들이 살았는데, 

     그들은 우람하고 수가 많았으며 

     아낙인들처럼 키가 컸다.

*11 그들은 아낙인들처럼 라파인으로도 알려졌으나, 

     모압인들은 그들을 엠인이라 하였다.

*12 세이르에는 전에 호르인들이 살았으나 에사우의 

     자손들이 그들을 내쫓고 멸망시킨 뒤, 그들 대신 

     그곳에 살게 되었다. 이는 이스라엘이, 

     주님께서 자기들에게 소유지로 주신 땅에

     한 것과 똑같다.-

*13 이제 일어나 제렛 시내를 건너가라.' 

     그래서 우리는 제렛 시내를 건너갔다.

*14 우리가 카데스 바르네아를 떠나 제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걸린 기간은 삼십팔 년인데, 

     그동안에 주님께서 맹세하신 대로 군사들의 

     한 세대가 모두 진영에서 사라졌다.

*15 바로 주님의 손이 그들을 치셔서, 그들을 진영에서

     내몰아 모두 없애 버리신 것이다.

*16 백성 가운데에서 군사들이 모두 죽어 없어지자,

*17 주님께서 나에게 이르셨다.

*18 '오늘 너희는 모압의 영토인 아르를 지날 것이다.

*19 너희가 암몬 자손들의 경계에 다다르면, 

     그들을 괴롭히지도 말고 그들에게 싸움을

     걸지도 마라. 내가 그 땅을 롯의 자손들에게 

     소유지로 주었으므로, 너희에게는 암몬 

     자손들의 땅 어느 곳도 소유지로 주지 

     않을 것이다.-

*20 그 땅도 라파인들의 땅으로 알려진 곳이다. 

     전에는 그곳에 라파인들이 살았는데 암몬인들은 

     그들을 잠줌민이라 하였다.

*21 그들은 우람하고 수가 많았으며 아낙인들처럼 

     키가 컸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들을 암몬인들 

     앞에서 멸망시키셨으므로, 암몬인들이 그들을 

     내쫓고 그들 대신 그곳에 살게 되었다.

*22 이는 주님께서 세이르에 살던 에사우의 자손들을 

     위하여 하신 것과 똑같다. 주님께서 호르인들을 

     그들 앞에서 멸망시키셨으므로, 에사우의 자손들이 

     호르인들을 내쫓고 그들 대신 오늘날까지 살게 

     된 것이다.

*23 가자에 이르기까지 여러 마을에 살던 아와인들도 

     마찬가지다. 캅토르에서 온 캅토르인들이 그들을 

     멸망시키고 그들 대신 살데 되었다.-

*24 일어나 떠나라. 그리고 아르논 강을 건너라. 

     보아라, 내가 헤스본 임금 아모리인 시혼과 

     그의 땅을 너희 손에 넘겨주리니, 그 땅을 

     차지해 나가라. 그에게 싸움을 걸어라.

*25 오늘 내가 온 하늘 아래에 있는 민족들에게 너희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불어넣기 시작하겠다. 

     그들이 너희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면, 

     너희 때문에 떨면서 몸서리칠 것이다.' "


 헤스본 임금 시혼을 쳐부수다

*26 "그래서 나는 크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임금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렇게 인사의 말을 하였다.

*27 '내가 임금님의 땅을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고 

     길만 따라가겠습니다.

*28 나는 임금님이 돈을 받고 파시는 음식만 먹고, 

     임금님이 돈을 받고 주시는 물만 마시겠습니다. 

     내가 걸어서 지나가게만 해 주십시오.

*29 세이르에 사는 에사우의 자손들과 아르에 사는 

     모압인들이 나에게 해 주었듯이, 내가 요르단을 

     건너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이드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30 그러나 헤스본 임금 시혼은 우리를 지나가지 

     못하게 하였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오늘 이처럼 

     그를 너희 손에 넘겨주시려고, 그의 영을 완고하게 

     하시고 그의 마음을 고집스럽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31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이제부터

     시혼과 그의 땅을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그 땅을 차지해 나가라.'

*32 시혼이 제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우리와 맞서 

     싸우러 야하츠로 나왔다.

*33 그러나 주 우리 하느님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겨주셨으므로, 우리는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쳐부수었다.

*34 그때에 우리는 시혼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남자, 여자, 아이 할 것 없이 성읍 주민들을 

     모조리 전멸시켜, 생존자를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35 다만, 가축과 우리가 점령한 성읍들에서 약탈한 

     물건들만 전리품으로 거두었다.

*36 아르논 강 끝에 있는 아로에르와 그 강가에 

     성읍에서 길앗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차지하지 

     못한 성은 하나도 없었다. 주 우리 하느님께서 

     그것들을 모두 우리에게 넘겨주셨던 것이다.

*37 그러나 너희는 암몬 자손들의 땅과 야뽁 강 

     주변 전역과 산악 지방의 성읍들, 

     그리고 주 우리 하느님께서 금하신

     곳은 어느 곳에도 가까이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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