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장 1절 ~ 1장 46절

2024. 4. 22. 오전 7:09:54

글자

모세가 설교한 곳과 때

*01 이것은 모세가 요르단 건너편 아라바에 있는 광야에서,

     온 이스라엘에게 한 말이다. 아라바는 숩을 마주 보고,

     파란과 토펠, 라반, 하체롯, 디 자합 사이에 있다.

*02 호렙에서 세이르 산 길을 따라 카데스 바르네아에 

     이르기까지는 열하루가 걸렸다.

*03 사십 년째 되던 해 열한째 달 초하룻날, 모세는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두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그들에게 일렀다.

*04 그가 헤스본에 사는 아모리족의 임금 

     시혼을 쳐부수고, 아스타롯과 에드레이에 

     사는 바산 임금 옥을 쳐부순 다음이었다.

*05 모세는 요르단 건너편 모압 땅에서 

     이 율법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호렙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다

*06 "주 우리 하느님께서 호렙에서 우리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이 산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다.

*07 이제 발길을 돌려 떠나라. 아모리족의 산악 지방, 

     그리고 그 부근의 모든 지역, 곧 아라바, 산악 지방, 

     평원 지대, 네겝, 해안 지대로 가거라. 가나안족의 땅, 

     그리고 레바논과 큰강, 유프라테스 강까지 가거라.

*08 보아라, 내가 너희 앞에 저 땅을 내놓았다. 

     가서 주님이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그 후손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땅을 차지하여라.' "



모세가 우두머리들을 세우다

*09 "그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다. 

     '나 혼자서는 너희를 떠맡을 수 없다.

*10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불어나게 하셔서, 

     너희가 오늘 하늘의 별처럼 많아진 것이다.

*11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너희를 천 배나 더 많게 하시고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기를 빈다.

*12 그렇지만 나 혼자서 어떻게 너희의 무거운 

     짐과 너희 송사를 떠 맡을 수 있겠느냐?

*13 너희는 지파별로 지혜롭고 슬기로우며 지식을 갖춘

     사람들을 뽑아라. 그러면 내가 그들을 너희의 

     우두머리로 세우겠다.'

*14 그러자 너희는 '말씀하신 대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나에게 대답하였다.

*15 그래서 나는 너희 지파들의 우두머리들, 곧 지혜롭고

     지식을 갖춘 사람들을 데려다가 너희의 우두머리로

     내세워, 그들을 각 지파의 천인 대장, 백인대장,

     오십인대장, 십인대장으로, 그리고 관리로 삼았다.

*16 또한 그때에 나는 너희의 판관들에게 명령하였다. 

     '너희 동족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잘 듣고 의롭게 

     재판하여라. 동족뿐 아니라 동족과 이방인 사이도 

     그렇게 하여라.

*17 너희는 재판할 때에 한쪽을 편들어서는 안 된다. 

     낮은 자의 말이나 높은 자의 말이나 똑같이 들어 주어라.

     재판은 하느님께 속한 것이니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리고 너희가 감당하기 힘든 송사는 나에게 가져오너라.

     내가 그것을 들어 주겠다.'

*18 그때에 나는 이렇게 너희가 해야 할 모든 

     일을 명령하였다."


가나안 정찰과 백성의 불평

*19 "우리 주 우리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호렙을 떠나, 너희가 본 저 크고 무서운 

     광야를 가로질러, 아모리족의 산악 지방 

     길을 따라 카데스 바르네아에 이르렀다.

*20 거기에서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아모리족의 산악 지방에 이르렀다.

*21 보아라,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 앞에 저 땅을 

     내놓으셨다.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여라. 

     두려워하지도 말고 겁내지도 마라.'

*22 그러나 너희는 모두 나에게 가까이 와서 말하였다. 

     '우리보다 앞서 사람들을 보내어 저 땅을 정찰한 다음, 

     우리가 올라가야 할 길과 들어가야 할 성읍들에 

     관하여 보고하게 합시다.'

*23 나는 그 말이 좋게 들어서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뽑았다.

*24 그들은 발길을 돌려 산악 지방으로 올라가서, 

     에스콜 골짜기까지 가며 그 땅을 정탐하였다.

*25 그들은 그 땅에서 난 열매를 따 가지고 우리에게 

     내려와서,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저 땅은 좋습니다.' 하고 보고하였다.

*26 그러나 너희는 올라가려 하지 않고, 오히려 주 너희

     하느님의 분부를 거역하였다.

*27 그러면서 너희는 천막 안에서 불평하며 말하였다. 

     '주님께서 우리를 미워하셔서, 아모리족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시려고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구나.

*28 우리가 어디로 올라가야 한단 말인가? 우리의 형제들이

     '그곳 백성은 우리보다 우람하고 키도 크다. 성읍들은

     클뿐더러 하늘까지 닿는 요새로 되어 있다. 우리는 또

     거기에서 아낙인들까지 보았다.' 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약하게 하지 않았는가?'

*29 그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다. '그들을 무서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마라.

*30 너희 앞에 서서 가시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이집트에서 하신 것과 

     똑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워 주실 것이다.

*31 너희는 마치 사람이 제 아들을 업고 다니듯,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가 이곳에 다다를 

     때까지 걸어온 그 모든 길에서 줄곧 너희를 

     업고 다니시는 것을 광야에서 보았는데, 

     그 광야에서도 그렇게 싸워 주셨다.

*32 그런데도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을 믿지 않았다.

*33 너희가 천막을 칠 곳을 찾아 주시려고, 

     또 너희가 갈 길을 보여 주시려고. 

     밤에는 불 속에서, 낮에는 구름 속에서

     앞장서 가시는 주님을 너희는 믿지 않았다.' "


주님께서 진노하시어 이스라엘을 벌하시다

*34 "주님께서는 너희가 하는 소리를 듣고 진노하시어 

     이렇게 맹세하셨다.

*35 '이 악한 세대, 이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36 여푼네의 아들 칼렙만은 그 땅을 볼 것이다. 

     그는 주님을 충실히 따랐으므로, 나는 그가 

     밟은 땅을 그와 그의 아들들에게 주겠다.'

*37 주님께서는 너희 때문에 나에게도 화를 내시면서 

     말씀하셨다. '너 또한 그곳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38 너의 시중을 드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그곳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가  바로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치지하게 해 줄 사람이니, 너는 그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어라.

*39 그리고 적의 약탈물이 되리라고 너희가 말한 

     너희 어린 아이들과, 이직 좋고 나쁜 것을 

     구별할 줄 모르는 너희 자식들도 그곳으로 

     들어갈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그 땅을 주어

     그들이 차지 할 것이다.

*40 그러나 너희는 발길을 돌려 갈대 바다 길을 따라 

     광야로 떠나라.'

*41 그러자 너희는 나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올라가 싸우겠습니다.' 너희는 저마다 

     무기를 들고 산악 지방으로 올라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42 그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에게 

     말하여라. '내가 너희 가운데 없을 것이니, 

     너희는 올라가지도 말고 싸우지도 마라. 

     그래야 너희가 적 앞에서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43 내가 이렇게 너희에게 일렀지만 너희는 듣지 않았다.

     너희는 주님의 분부를 거역하고 주제넘게 산악 

     지방으로 올라갔다.

*44 그러자 그 산악 지방에 살던 아모리족이 너희에게 

     마주 나와 벌 때처럼 달려들어 너희를 내몰았다. 

     그들은 세이르에서 호르마까지 뒤쫓아 가며 

     너희를 쳤다.

*45 너희는 돌아와 주님 앞에서 울었지만, 주님께서는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않으시고, 너희에게 귀를 

     기울이지도 않으셨다.

*46 그래서 너희가 그렇게 오랫동안 안 카데스에 

     머믈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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