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여러분, 9 형제애에 관해서는 누가 여러분에게 써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하느님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10 사실 여러분은 온 마케도니아에 있는 모든 형제에게 그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더욱더 그렇게 하고, 11 우리가 여러분에게 지시한 대로, 조용히 살도록 힘쓰며 자기 일에 전념하고 자기 손으로 제 일을 하십시오.
복음 마태오 25,14-3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4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15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16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는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다. 17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그렇게 하여 두 탈렌트를 더 벌었다. 18 그러나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물러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그 돈을 숨겼다.
19 오랜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20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가 나아가서 다섯 탈렌트를 더 바치며, ‘주인님, 저에게 다섯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1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2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나아가서, ‘주인님, 저에게 두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4 그런데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모진 분이시어서,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25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물러가서 주인님의 탈렌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주인님의 것을 도로 받으십시오.’
26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7 그렇다면 내 돈을 대금업자들에게 맡겼어야지.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에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돌려받았을 것이다.
28 저자에게서 그 한 탈렌트를 빼앗아 열 탈렌트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29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30 그리고 저 쓸모없는 종은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어떤 여인이 우연히 일생동안에 있었던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게 만드는 망각의 강물이 있는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곳에 있던 사람이 친절하게 말해줍니다. 이 망각의 강물을 마시고 안 마시고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고 말이지요. 그러자 그녀는 반갑다는 듯이 이야기합니다.
“저는 고생한 것을 모두 다 잊어버리고 싶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다시 말합니다.
“그러면 당신은 기뻐했던 것도 함께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여자가 다시 말해요.
“저는 저의 실패도 모두 다 잊어버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승리도 모두 다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녀가 다시 말했습니다.
“나는 미움을 당한 것도 모두 다 잊어버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사랑받던 것도 다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녀는 잠깐 동안 이 물을 마실 것인지, 마시지 않을 것인지를 고려해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다 지워버리고 싶은 것은 사실이지만, 부정적인 것들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부분까지도 모두 잊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결국 그녀는 이 망각의 강물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일생동안에 경험한 사랑과 기쁨을 잊는 것보다는 슬픔과 실패와 함께 그런 것들을 기억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슬픔과 아픈 시간에 더 오래 머물러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실제로 그러한 시간에 오래 머물러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한 분들에게 행복을 누리는 시간은 아주 일부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일부의 시간으로도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들을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주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그러한 능력들을 다 주셨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객관적으로 봐도 너무나도 힘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탈란트의 비유 말씀을 하십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듯이, 탈란트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노동자 한 명이 20년 동안 일해야 받을 수 있는 품삯)입니다. 결국 한 탈란트나 두 탈란트, 다섯 탈란트 모두 큰 사업을 벌일 수 있는 큰돈이라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차이에 따라서 어떤 사람이 더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그 능력 자체가 워낙 큰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차이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문제는 우리입니다. 그 능력을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지요. ‘자신이 받은 능력을 땅에 묻어 두는가 아니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가?’
주님으로부터 받은 능력들을 잘 활용해 나갈 때, 세상의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희망을 잃지 마세요.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희망을 간직할 능력을 주셨습니다.
앞에서 할 수 없는 일은 뒤에서도 하지 마라(‘좋은 글’ 중에서)
당신이 아무리 용기 있는 사람이어도
당신보다 파워있는 사람에게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들으면
속으로 삭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 뒤에서 누군가에게
불평을 털어놓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을 뒤에서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뒤에서 한 말도 돌고 돌아
당사자의 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말은 그냥 돌아다니지 않고
돌고 돌면서 부풀어올라 크게 변질 된다
뒷말이 무서운 것은
말이 크게 부풀어 오르기 때문이다
당신의 불평을 들어주며
"그건 말도 안 돼"
"어떻게 그런일이 ..." 하며
맞장구치는 사람도 믿을 수 없다.
그 사람이 당신 말을 듣는 동안에는
"절대 다른 데 옮기지 않을게" 라고 했을지라도
언제든 마음이 바뀌어 제삼의 인물에게
"이 말을 전하지 않기로 했는데 너만 알고 있어."
라는 말까지 덧붙여서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비밀을 지킬 수 없다.
그리고 언제든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킬 수 없다.
양심 때문에 약속을 깰 때는
자기 합리화를 위해 말을 보탠다.
그래서 남의 말을 옮기는 사람들은 으레
"그 사람 뒷말이 많아서 못쓰겠어"라는
토까지 단다.
그러니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이라면
뒤에서도 하지 말라
뒤에서 한 말일수록 크게 부풀어올라
나를 공격하는 무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