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믿으시오
은빛시몬·2005. 11. 22. 오전 1:31:21
가끔 맛사지 받으러 가는 곳이 있는데 그 집 원장님은 나만 보면 예수를 믿으라고 광신적으로 말을 해 몇 달을 안 가다가 들렀더니 또 머리맡에서 설교 시작이다. "선생님, 지옥과 천당이 있는 건 아시죠?" 난 얼굴에 팩을 바른 상태에서 말을 하지말라고 손을 내저었다. 그래도 계속 혼자 말을 하다가 내가 잠이 드니 어떻게 입을 다물 었는지는 몰라도 맛사지 끝나 차 한잔 하고 앉았는데 여전히 떠들어 대니 짜증이 날 수 밖에... 한 마디 했다. "그럼 원장님은 다른 종교도 인정해요? 이를테면 불교나 천주교 같은... "내가 왜 다른 종교를 인정해요? 불교의 석가는 인간인데 왜 믿으며 천주교는 부폐가 심해 거기에서 떨어져 나온게 지금의 교회..특히 장로교"라고 했다. 암튼 청산유수다. "그럼 혹시 톨레랑스란 말 들어 봤어요?" "그게 뭔데요?" "옛날 프랑스에서도 카토릭을 거의 80%가 믿었는데 다른 종교를 박해하고 억울하게 죽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볼테르" 란 사람이 종교적 광신 풍토에 대해 언급을 한 "관용론" 을 썼어요" 종교, 신분과 계충이 다르더라도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찾자는 그런 뜻이지요" "근데 세계에서 가장 관용의 나라라고 하는 프랑스도 여전히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때문에 지난 번에 이민자 2세들이 테러를 자행해 대통령까지 나서서 진압을 했다지만 또 언제 폭발할지 아무도 몰라요. 지금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일어 나는 것도 원장님처럼 상대방의 인격이나 종교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내가 뭘요?' "암튼 이번 일요일에 교회에 가시면 내가 한 말 다시 기억하시고 전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생각해 보세요" 지난 번엔 전철에서 어느 분이 큰 소리로 예수를 믿어야 천당에 간다고 하니 신문을 보던 중년 남자가 "하느님이 남에게 스트레스주면서 전도하라고 알바를 시켰냐"고 해서 모두 웃은 적도 있다. 뭐든 너무 과하면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고 했으니...^^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