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속한 사람
- 김유철 신부-
요한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경험과 연결지어 말하고 있습니다.
즉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3,32)라고 표현함으로써
예수님의 모든 기적과 가르침은 그분이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 하늘 나라에
계셨다는 것을 의미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하늘 나라에서 보고 듣고
아버지 하느님을 통해 배운 것을 이 세상에 오셔서 펼치시는 것이지요.
따라서 하늘 나라에서 오신 예수님은 그리스도 우리의 구원자이신 것입니다.
구약에서 예언자들을 통해 그토록 이야기 되어왔고, 준비되어 온 바로 그분이
예수님이시라고 증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은 메시아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요, 더 나아가 하느님을 거부하는
것이 됩니다. 거부할 수 있다는 것은 하느님의 반대편에 서 있는 악의 세력을
안다는 것입니다. 악의 세력을 안다는 것은 이미 악의 세계에 갔다 왔다는
것이지요. 악에 물든 자녀는 당연히 하느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아들 예수님께
순종하지 않고 싫어하며 제거하려 할 것입니다. “아드님을 믿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되어”(3,36) 결국
멸망의 길로 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도 악의 세력을 이기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 태어나 영생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매일 같이
하늘에서 내려온 성경 말씀을 읽고, 미사에 꼭 참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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