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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성모 교육원이 문을 열던 해, 말씀 봉사자들과 피정을 하던 중에, 이 말씀으로 성체 조배를 하며 하얗게 밤을 새웠습니다. ‘네 들것을 들고….’ 내 안의 아집, 죽음, 고통, 죄, 미움…, 이 모든 것을 눈물로 주님께 드리고 나니, 너무나 편안하여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이른 아침에 물안개가 하얗게 낀 길을 따라 산보하였습니다. 하얗게 가려진 과거의 길에서 벗어나 오직 주님 말씀만을 따라야 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해결하려고 하니 너무 힘들었던 문제들이 내 들것을 메고 주님 말씀을 따르니, 38년간 앓은 중풍병자의 치유를 나도 겪으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