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으로 이분법적二分法的 구별
하느님이 현존하시는 영적 세계에서는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엄숙한 태도를 취한다. 적어도 사람들은 성당 안에서 껌을 씹거나
다리를 꼬고 앉지 않는다.
하지만 세속 세계에는 하느님이 현존하지 않는다고 여겨 욕심에 따라
행동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술집이나 식당에 들어가면 몸가짐도
마음가짐도 느긋해진다.
달리 말하면 교회에서는 하느님을 기억하지만 세상에서는 하느님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산다는 얘기다. 주일에는 그리스도인이지만
평일에는 그리스도인이 아닌 셈이다.
- 송봉모, <세상 한복판에서 그분과 함께>중에서
♣ 제가 신학생일 때만 해도 유행가라 해서 대중가요를 듣고 부르는 것을 은연중 터부시했습니다. 대중적인 것은 모두 세속적이고 악한 것으로 치부하고 배척하는 태도가 만연했습니다. 심지어 금지 영화와 금지 도서 목록이 공공연히 나왔으니까요. 옛날 <천주고 요리 문답>에는 세속, 육신, 마귀를 세 가지 원수라 하여 삼구라 일컬었습니다. “평신도들은 일상생활의 현세 임무를 올바로 이행하면서도 그리스도와 이루는 일치와 자기 삶을 분리시키지 말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자기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이 일치 안에서 성장하여야 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평신도 사도직에 관한 교령 4항’)에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