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토요일 ... 말씀지기 묵상

2007. 3. 3. 오전 9:00:41

글자
03월 03일 토요일
17“주님을 두고 오늘 너희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곧 주님께서 너희의 하느님이 되시고, 너희는 그분의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의 규정과 계명과 법규들을 지키고, 그분의 말씀을 듣겠다는 것이다. 18그리고 주님께서는 오늘 너희를 두고 이렇게 선언하셨다. 곧 주님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분 소유의 백성이 되고 그분의 모든 계명을 지키며, 19그분께서는 너희를 당신께서 만드신 모든 민족들 위에 높이 세우시어, 너희가 찬양과 명성과 영화를 받게 하시고,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분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신명 26,17-19)
 

17“You have declared this day concerning the LORD that he is your God, and that you will walk in his ways, and keep his statutes and his commandments and his ordinances, and will obey his voice; 18and the LORD has declared this day concerning you that you are a people for his own possession, as he has promised you, and that you are to keep all his commandments, 19that he will set you high above all nations that he has made, in praise and in fame and in honor, and that you shall be a people holy to the LORD your God, as he has spoken."(Dt 26:17-19)







"Observe these statutes and ordinances…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Deuteronomy 26:16)
With these words, Moses exhorted his people in his final address before his death. By targeting their hearts and souls, he made it clear that what God wants is both simpler and harder than simply obeying laws.
We all have a bit of the legalist in us. We want to know exactly what God requires of us, the minimum that will guarantee our salvation, or the maximum that will accomplish our holiness. But when we focus on laws in this way, we risk becoming discouraged and guilt-ridden. How can anyone do everything God demands? Perhaps more seriously, this preoccupation is fundamentally self-centered. It misses the love God wants to pour out upon us. Moses made it clear that fidelity to God goes far beyond external rule-keeping. It comes from the heart, from our fundamental identity as a beloved child of God.
The basic question is not, "What does the law require of me?" or even, "What is God's will for me?" Rather, it is, "Who am I?" Only when we accept that we are God's beloved, called and empowered to manifest his love in the world, can we fully embrace how the Father may be inviting me to respond to his love.
The same theme is found in today's gospel reading. Jesus' command to be so perfect as to love even our enemies is an impossible demand if we try to accomplish it on our own. It makes sense only as it flows out of our union with the One who "makes his sun rise on the evil and on the good" (Matthew 5:45).
Take a few quiet moments right now. Set aside anxiety about today's tasks, challenges, and decisions. Remember that you are in the Father's heart, and that he loves you unconditionally. Bask in that love. Then, give voice to whatever response arises in your heart. Trust that his presence in you can guide you and empower you to fulfill his will in every situation.

"Father, you have declared your love
for me. I don't deserve that love,
but I open my heart to receive it.
Help me to grow in confidence
that together you and I can handle
everything that comes my way today."


“이 규정과 법규들을 …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실천해야 한다.”(신명 26,16)
모세는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설교를 하면서 이 말씀으로 백성을 훈계하며,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단순히 법에 순종하는 것보다 더 단순하고 동시에 더 어렵다는 것을 그들의 마음과 영혼에 분명히 심어 주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우리 안에 약간씩은 율법주의를 지니고 살아갑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며, 구원을 보장받으려면 적어도 무엇을 해야 하고, 또 완덕에 이르려면 얼마만큼 많이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싶어하지요. 하지만 그런 식으로 율법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면, 우리는 결국 용기를 잃고 죄책감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사실, 하느님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다 따를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보다 신중하게 따지면, 그런 집착은 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 발상일 수도 있습니다. 율법주의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부어 주고자 하시는 사랑을 놓쳐버리게 하니까요. 모세는 하느님께 대한 충성이 형식적인 법규 준수를 훨씬 넘어서는 것임을 분명히 했지요. 하느님께 대한 충성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으로,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우리의 본질적 신원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물음은 “율법이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라든가 심지어 “나를 위한 하느님의 뜻은 무엇인가?” 따위가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사랑을 받고 그분의 사랑을 세상에 분명히 전하라는 소명과 능력을 받았음을 인정할 때에만, 그분 사랑의 초대에 온전히 응답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복음 말씀에 이것과 같은 주제가 등장합니다. 원수까지 사랑할 정도로 완전해지라는 예수님의 계명을 자기 힘만으로 지키려 한다면, 그것은 불가능한 요구입니다. 이 계명은 “선인이나 악인이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는”(마태 5,45) 분과의 일치에서 흘러나올 때에만 의미를 지닙니다.
바로 지금 잠시 조용한 시간을 가져봅시다. 오늘 해야 할 일, 내게 도전해 오는 문제들, 그리고 내려야 할 결정들에 대한 근심은 옆으로 밀어두세요. 그리고 당신이 지금 아버지의 마음 안에 있음을, 그분께서 당신을 조건 없이 사랑하고 계심을 머리에 그려보세요. 그리고 그 사랑에 흠뻑 젖어 드세요. 이제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응은 무엇이든 표현해 보세요. 당신 안에 머무시는 하느님의 현존이 어떤 상황에서든 그분의 뜻을 이루시고자 당신을 이끌고 능력을 실어 준다는 것을 믿으세요.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저를 사랑하신다고
공표하셨습니다. 그 사랑을 받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받겠습니다.
아버지와 제가 함께라면
오늘 제게 닥치는 모든 일을 거뜬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가게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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