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교회의 특성] 교회는거룩하다 | 교회생활

2006. 10. 26. 오후 5:29:51

글자
교회는거룩하다

‘교회가 거룩하다’고 하는 것은 모든 신자가 거룩하다는 뜻이 아니라 거룩함의 근원이신 하느님께서 교회 안에 계시고, 또한 하느님의 은총으로 모든 신자들이 성화될 수 있고 또 성화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교회는 결함없이 거룩하다. 성부와 성령과 더불어 ‘홀로 거룩하시다’고 칭송받으시는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당신 신부(新婦)로 삼아 사랑하셨고 그를 거룩하게 하시기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셨으며(에페 5,25-26),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교회를 당신과 결합시켜 당신 몸으로 삼으셨고 성령의 특은으로 가득 채워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뜻은 여러분이 거룩하게 되는 그것입니다’(1데살 4,3)고 하신 사도 바오로의 말씀대로 교회 안에서 성직계에 속하는 사람이나 성직계의 사목을 받는 사람이나 모두 다 성화의 성소를 받는 것이다. 교회의 이 거룩함은 성령께서 신자들 안에서 맺어 주시는 은총의 열매로써 끊임없이 나타나는 것이며 또 나타나야 할 것이다”(교회 39).

거룩한 가톨릭 교회
1) ‘거룩한 교회, 성교회’ 혹은 ‘결함없는 교회’라고 하는 것은 교회의 구성원 각자가 거룩하다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께서는 죄로 기우는 인간의 태도에 개의치 않으시고 인간을 성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성화의 은총을 베푸신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화의 은총을 주시기 위해 성사들을 세우셨고, 가톨릭교회는 끊임없이 성사들을 집행하여 신자들을 거룩하게 하고 있다.

2)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신부(新婦)로서 성령의 특은이 항상 흘러 넘치고 있어 실제로 많은 성인 성녀들이 배출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신자들이 완덕을 갈망하며 성화되어 가고 있다.

3) 예수님은 죄를 거부하셨지만 죄인을 가까이하신 것처럼 교회도 죄인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것이 교회의 사명인 것이다. “나는 선한 사람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태 9,13)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밀밭의 가라지’(마태 13,24-30)를 생각하면 교회 안에 많은 죄인이 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4) 교회 자체는 거룩하지만 그 구성원들이 불완전하므로 교회는 거룩하게 하는 법으로써 끊임없이 쇄신되기를 촉구 한다.

교회는 시대에 따라 거룩한 공의회로써 자신을 혁신하고 신자들의 내적 회심을 촉구함으로써 쇄신되고 완성되어 간다.

〈 우리의 생활 〉
?교회의 구성원은 누구나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신자 한사람 한사람이 완전한 사람이 될 때 비로소 “그리스도께서는 물로 씻는 예식과 말씀으로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당신의 몸을 바치셨습니다. 그것은 교회로 하여금 티나 주름이나 그 밖의 어떤 추한 점도 없이 거룩하고 흠없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당신 앞에 서게 하시려는”(에페 5,26-27) 예수님의 계획이 성취되고 수고하신 대가를 찾게 된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마태 5,48).
?완전한 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사실 주님께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을 다하고 영신을 다하고 정을 다하며 지력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을 사랑하셨음과 같이 서로 사랑하도록 내적으로 움직여 주실 성령을 그들에게 보내셨던 것이다 ?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하느님의 도우심을 받아 거룩하게 삶으로써 받은 성덕을 보존하며 완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성인답게 살고, 하느님께 간택되어 사랑받는 성인답게 자비로운 마음과 친절과 겸손, 온순과 인내를 갖추며 성령의 결실인 성덕을 지니라고 사도 바오로께서 권고하신다”(교회 40).
?이웃을 사랑하되 약하고 소외된 사람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 예수께서 죄인들과 어울리시고 교회가 죄인을 받아들이듯이 우리도 버림받은 사람들을 특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
이러한 순수한 사랑에 주님의 은총이 있고 주님의 거룩함이 드러나는 것이다.
?교회 안에 계시면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갖가지 성사와 은총을 주시는 주님은 우리의 느낌과는 관계없이 우리 곁에 계신다. 우리가 교회 안에 있고 교회를 통해 성화되기를 바라는 한 주님은 우리를 당신 거룩함에 참여하게 해 주신다.
?사도신경을 할 때 ‘거룩한 교회를 믿는다’고 고백한다. 이것은 단순히 거룩하신 하느님의 교회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비롯하여 교회에 속한 모든 이가 거룩하게 되고자 노력하며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고 있음을 믿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할 때의 우리 행위는 성교회의 발전과 직결된 것임을 생각하고 교회와 더불어 성화되기를 간절히 청해야 한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