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교회의 특성] 교회는 하나이다 | 교회생활

2006. 10. 26. 오후 5:28:16

글자
하느님 교회의 특성


하느님은 한 분이신데 그 하느님을 예배하는 종교, 교파가 수없이 많고 그 많은 교파들이 서로 자기 교회만이 참종교이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느님께서는 결코 이러한 교회의 분열을 원하지 않으신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교회,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는 하나뿐이고, 세상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가톨릭 교회는 다른 교회와 달리 뚜렷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 하느님의 교회이다.
우리는 이 특성을 살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교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제1절 교회는 하나이다

교회를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이가 “한 떼가 되어 한 목자 아래”(요한 10,16) 있기를 바라셨고, 성령께서는 여러 나라 사람들을 한데 모으심으로써 교회를 시작하셨다(사도 2,1-11 참고). 예수께서는 이 하나인 교회에 사랑의 계명[새 계명]을 주셨고, 이 교회가 하나 되도록 기도하셨다(요한 17,21-23 참고).
사도 바오로는 “성령께서 평화의 줄로 여러분을 묶어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신 것을 그대로 보존하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며 성령도 하나입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당신의 백성으로 부르셔서 안겨 주시는 희망도 하나입니다.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고 세례도 하나이며 만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에페 4,3-6)라고 교회가 하나임을 역설하였다.

하나인 가톨릭 교회
하느님은 유일하시며 나누일 수 없는 것처럼 예수께서 세우신 하느님의 교회는 하나뿐이며 일치된 교회이다. 가톨릭 교회는 이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세상 어디를 가도 신앙상, 전례상, 행정상 하나이다.

1) 믿음이 하나이다.
가톨릭 신자들은 누구나 같은 교리를 믿는다.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바를 교도권(敎導權)을 가진 교회가 가르치는 대로 믿고 따른다. 즉 교황과 공의회가 가르치는 것을 절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왜냐하면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이나 전해지는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유권적 해석 임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리를 행사하는 교회의 살아 있는 교도권에만 맡겨져 있기 때문이다”(계시 10).

2) 전례가 하나이다.
모든 가톨릭 신자는 같은 방법으로 하느님께 예배드리고 있다. “모든 전례의식(典禮儀式)은 사제이신 그리스도와 그 몸인 성교회의 행위인 까닭에 가장 우월적(優越的)인 거룩한 행위이며 그 효과에 있어서 성교회의 다른 어떠한 행위도 같은 자리와 비중을 차지할 수 없다”(전례 7)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요한 전례는 하느님의 교회 안에서 서로 다를 수 없다. 한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전례로써 일치된 모습을 보일 때 하느님은 기뻐하시고, 우리가 전례로써 표현하고 기원하는 바를 성취하게 해 주신다.
더구나 “전례는 교회 밖에 있는 이들에게는 성교회를 ‘이교 백성들을 위하여 세워진 깃발’로 드러내 보이며, 흩어진 하느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이 깃발 아래 함께 모여, 한 우리 안에 한 목자 아래 있게 한다”(전례 2).

3) 행정상으로 하나이다.
“로마 교황은 그리스도의 대리자요 온 교회의 목자로서 교회에 대하여 직책상으로 완전한 최상 전권(全權)을 가지며 언제나 자유로이 이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교회 22). 그러므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는 교황을 따르고 그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시몬을 교회의 반석(磐石: 베드로)으로 삼아 그 위에 교회를 세우셨고 교회의 열쇠를 맡기셨으며(마태 16,18-19 참고), 그를 당신 양떼의 목자로 세우셨기 때문이다(요한 21,15-19 참고).
가톨릭 교회는 교황과 그를 중심으로 한 사도단(使徒團:주교들)과 더불어 평화와 사랑과 일치의 유대를 가졌음을 자랑한다.

〈 우리의 생활 〉
우리는 단일유일(單一唯一)한 교회 안에 있음을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이러한 교회의 일원답게 살아야 한다.
? “교도권을 충실히 따르는 사람은 이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고 진실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교회 12). 따라서 교회가 가르치는 신앙과 윤리에 대해서는 하느님께서 친히 그 진실됨을 보증하시므로 온전히 신뢰하는 마음으로 따라야 하겠다. 이것이 우리 신앙의 기초이다.
? 일치된 전례로써 하느님의 은총을 풍성히 받게 되고 이웃을 감동케 하며 자신의 마음을 열렬하게 한다.
우리는 전례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하느님의 교회에 속해 있음을 하느님과 이웃에게 알려야 한다.
? 본당 신부와 일치된 본당교회, 교구장과 일치된 지역교회, 교황과 일치된 세계교회는 그 자체로서 외교인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 “한 마음이 되어 날마다 열심히 성전에 모였으며 집집마다 돌아가며 같이 빵을 나누고 순수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함께 먹으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이것을 보고 모든 사람이 그들을 우러러보게 되었다. 주께서는 구원받을 사람을 날마다 늘려 주셔서 신도의 모임이 커갔다”(사도 2,46-47).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과 순명과 봉사로써 자신을 교회에 일치시키고 일치된 교회의 모습으로써 하느님 나라를 세상에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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