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향과 박인수 - 향수

2007. 12. 31. 오전 10: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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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향과 박인수 - 향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 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 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 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 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줏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김도향 - 박인수 - 향수    - 가 곡 -      김도향 - 박인수 - 향수

댓글 3

  • 2007년 12월 31일 오후 12:17

    <center><img src=http://hihyun21cc.com.ne.kr/etc/newbless2.gif>

  • 2007년 12월 31일 오후 7:16

    ◀△──‥‥‥‥Haрру♡Daу‥‥‥‥─┐

  • 2008년 1월 2일 오후 12:26

    향수를 듣고 있으면 저희들 어렸을적 농촌 풍경이 생각 납니다 넓은 들판을 보고 자란 저에게 대지는 엄마에 품속 처럼 따뜻함이 머무는 곳이지요 감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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