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맞이 동산서

2006. 10. 9. 오후 6:31:11

글자
        보름맞이 동산서 뒷볼일
        그날은 휘엉청 만월 뜬 언덕 생각난 궁상들 그 명절 머리엔 녹두부침 얻어 먹고 뒷동산 올라 한아름 잡다 놓친 보름달 찬 손 허우적이다 그만 배탈 불렀나 엉거춤 그밤은 뒤틀린 창자 소리 갑짜기 볼일 급히 생겼네 내친 김에 두리번 두리번 인적 없는 풀 섶 가를 찾아드니 바쁜 마음에 설마 뉘 볼세라 고말내린 바지 가랭이 엉겨붙고, 참다 못해서 용쓴 응가의 기(氣) 어설피 풀잎에 뒷 처리하고 바지 주섬은 왜 그리 더디드냐 눈이 쾡 해진 설변(泄瀉)의 고행 부침전 입맛이 그 원인 될 줄야 그래도 그 시절 그리워지는 것은 들 떠있던 꼬맹 때 아픈 마음이... Oct'09.<東歎>

댓글 2

  • 2006년 10월 10일 오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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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 10월 12일 오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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