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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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마리아는 진심으로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정녕 그분께서는 아무것도 모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천사의 발현 이후에는 구속 사업의 전면에 나서시게 됩니다. 구세주의 어머니로서 최전선에 서신 것이지요. 그렇지만 마리아께서는 평생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사셨습니다. . 모든 것에 앞서 예수님을 내세우셨고, 예수님의 뜻을 따라 자신을 감추셨습니다. 초대 교회에서도 마리아께서는 사도들의 판단을 존중하셨습니다. 언제나 예수님의 어머니답게 사셨기에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셨던 겁니다. 남종삼은 철종 때 승지로 있었고, 고종 초기에는 왕족 자제들의 교육을 담당했던 분입니다.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그는 모든 것이 보장된 신분을 포기하고 신앙을 택합니다. 그는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 부인과 세 자녀는 경상남도 창녕 땅에 유배되어 노비 신분으로 살았습니다. 희대의 천재였던 남종삼의 부인이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9년을 살다가 굶어 죽었습니다. 성모님을 닮은 일생이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