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3주일

2007. 12. 16. 오후 1:50:20

글자
 ♥ 오늘의 묵상 ♥
 
 영화에는 예고편이 있습니다. 예고편은 언제나 화려합니다.
본영화를 볼 마음이 생기도록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규모가 큰 경기에는 오픈 게임이 있습니다.
본경기에 앞서 분위기를 띄우는 시합이지요.
 때로는 예고편과 오픈 게임이 더 재미있을 수도 있습니다.
 보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나 큰 부담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세례자 요한은 자신이 본경기의 선수가 아님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을 보내 예수님께 묻습니다.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이제야 본경기의 주인공이 오셨는지를 타진하는 질문입니다.
 죽음을 앞둔 그에게 구세주의 출현은 애절한 희망이었을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을 칭찬하십니다.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그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고 격찬하십니다.
요한의 기다림에 대한 응답의 말씀이었습니다.
사람의 평생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참으로 많습니다.
그 많은 기다림의 시간이 사실은 삶의 오픈 게임인 셈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주인공으로 쉽게 착각합니다. 주인공일 때도 있겠으나,
삶의 대부분은 조연으로 끝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역할이 조연임에도 주연으로 착각하고
 산다면 어떻게 삶이 만족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요한은 주연이 등장하자 즉시 조연의 위치를 깨닫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이렇게 질문하였던 것입니다.
‘오시기로 되어 있는 주연이 당신이십니까?’
 
  

댓글 1

  • 2007년 12월 20일 오후 4:44

    그럼 윗 그림은 혹시 예수님의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