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2월6일 월요일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2012. 2. 6. 오전 12:58:59

글자
복음
<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53-56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53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러 배를 대었다.
54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곧 예수님을 알아보고, 55 그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그분께서 계시다는 곳마다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56 그리하여 마을이든 고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 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오늘의 묵상
오늘은 음력으로 정월 대보름입니다. 어린 시절 저는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대보름 아침, 동네 어르신이 어린 저에게 더위를 판다고 이름 부르던 그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연을 직접 만들어 연 놀이를 하던 모습도 떠오릅니다. 해가 질 무렵, 연줄을 끊고 연을 날려 보내면서 아쉬워하던 기억도 있습니다. 오곡밥을 짓고 갖가지 나물들을 무쳐 이웃과 나누어 먹으면서 따스한 정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사라진 정월 대보름날의 아름다웠던 풍속이 그립습니다. 오늘 대보름에는 지난해에 농사지어 말려 놓은 무시래기를 이웃과 나누어 먹어야겠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 일행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알아보고 병자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몰려듭니다. 이 장면은 마치 종합 병원 응급실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빠른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마음은 발을 동동 구를 만큼 애절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옷자락 술을 만지기만 해도 병이 나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사람들의 이 간절한 청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병자들을 낫게 해 주십니다. 예수님에 대한 그들의 믿음이 그들을 온전한 사람으로, 구원으로 이끈 것입니다.

기적의 힘은 분명 예수님에게서 나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과 이웃 사람들의 우정이 예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시게 하는 촉매 역할을 하였습니다. 우리에게도 예수님에 대한 깊은 믿음과 사람 사이의 인정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을 뵙고 싶은 갈망, 예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 그리고 함께 사는 사람 사이의 인정이 우리를 구원으로 이끌 것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2년2월8일 수요일[연중 제5주간 수요일]12.02.07조회 812012년2월7일 화요일[연중 제5주간 화요일]12.02.06조회 902012년2월6일 월요일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12.02.06조회 822012년2월5일 일요일[연중 제5주일]12.02.05조회 782012년2월4일 토요일[연중 제4주간 토요일]12.02.03조회 752012년2월3일 금요일[연중 제4주간 금요일]12.02.02조회 852012년2월2일 목요일[주님 봉헌 축일(봉헌 생활의 날)]12.02.01조회 942012년2월1일 수요일[연중 제4주간 수요일]12.02.01조회 872012년1월31일 화요일[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12.02.01조회 722012년1월23일 월요일 [연중 제4주간 월요일]12.01.29조회 782012년1월29일 일요일[연중 제4주일]12.01.28조회 862012년1월28일 토요일[토마스 아퀴나스(토마스 데 아퀴노) 사제 학자 기념일]12.01.27조회 1032012년1월27일 금요일[연중 제3주간 금요일]12.01.26조회 852012년1월26일 목요일[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12.01.25조회 972012년1월25일 수요일[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12.01.24조회 892012년1월24일 화요일[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12.01.24조회 982012년1월23일 월요일 [설]12.01.23조회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