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2월5일 일요일[연중 제5주일]

2012. 2. 5. 오전 1:36:20

글자
복음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9-39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나오시어,
29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셨다.
30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3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32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5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36 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을 찾아 나섰다가
37 그분을 만나자,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39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하루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시어 시몬의 장모를 고쳐 주셨습니다. 저녁에는 병든 이들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습니다. 다음 날 새벽, 먼동이 트기 전에 일어나시어 외딴곳으로 가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선포하시러 또 다른 동네를 찾아가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하루의 모든 시간을 남의 사정을 헤아리시고 남의 행복을 위해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겪는 불행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넘어진 사람들이 다시 일어나서 살아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언제 행복합니까? 우리는 삶에서 보람을 느낄 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섭취하는 음식물이 물질적인 필수품이라면 인간이 느끼는 보람은 정신과 영혼에 필수 영양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이 많고, 권력을 가졌다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하루에 한 가지씩이라도 남을 위해서 할 때 우리는 보람을 느끼고 거기에서 사람으로 태어난 보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웃을 돕고, 남을 위해 살아가는 그 자리에 하느님께서 함께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주변에도 불행한 사람들, 여러 가지 어려움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나만 행복하면 그만인 것이 아닙니다. 내가 행복한 그만큼 내 주변의 불행한 사람들도 행복하게 살도록 하는 것이 우리 신앙인들에게 주어진 소명입니다. 우리가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면 주님께서도 그 문으로 들어오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열린 마음의 문으로 들어오시는 주님을 기쁘게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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