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월26일 목요일[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2012. 1. 25. 오전 12:31:44

글자
복음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9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오늘의 묵상
어제는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이었고 오늘은 그가 아들처럼 사랑한 티모테오와 티토의 축일입니다. 티모테오 2서와 티토서에는 매우 지치고 쇠약해진 바오로 사도의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는 로마서와 갈라티아서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모든 사람이 나를 저버렸습니다.”(2티모 1,15) 하고 말합니다. 복음을 전하던 바오로 사도에게서 동료들과 다른 제자들도 모두 떠난 상태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오랜 감옥 생활로 몸은 쇠약할 대로 쇠약해졌습니다.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힌 그는 감옥에서 사무치는 외로움과 고독하게 싸우고 있었습니다. 이때 바오로 사도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준 사람이 티모테오와 티토였습니다. 그들은 바오로 사도가 평소 아들처럼 여기던 이들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삶에서 외롭고 슬프고 그리운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에게는 삶이 시련의 연속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시련과 고통 앞에서 스스로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희망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홀로 인생의 문제를 풀어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티모테오와 티토가 바오로 사도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도 고통과 시련 속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내 주변에서 나의 위로와 힘을 바라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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