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12월13일 화요일[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2011. 12. 12. 오전 9:46:06

글자
복음
<요한이 왔을 때, 죄인들은 그를 믿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8-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28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밭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일렀다.
29 그는 ‘싫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30 아버지는 또 다른 아들에게 가서 같은 말을 하였다. 그는 ‘가겠습니다, 아버지!’ 하고 대답하였지만 가지는 않았다.
31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였느냐?” 그들이 “맏아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32 사실 요한이 너희에게 와서 의로운 길을 가르칠 때,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끝내 그를 믿지 않았다.”
오늘의 묵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고 삽니다. 선의의 거짓말도 있지만,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원시적으로 자기 방어 본능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여 불리한 결과나 책임을 피하고 현재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려는 것입니다. 또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까 두려워서, 어떤 이익 때문에, 상대방을 해롭게 할 수단으로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거짓말을 많이 하겠습니까? 자신의 체면이나 권위, 명예나 자신이 가진 기득권에 집착하는 부류의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 말은 기득권을 가진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거짓말을 한다는 뜻도 됩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나 율법 학자들보다 세리나 창녀가 먼저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고 하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사회에서 멸시받는 세리나 창녀는 더 이상 잃을 것도 버릴 것도 없는 사람들이기에 그들의 삶은 훨씬 더 진실에 가깝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두 아들의 비유를 들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한 정직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묻습니다. 맏아들은 포도밭에 일을 하라는 아버지의 요청에 자신의 싫은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지만, 무엇이 올바른 뜻인지를 가려내고, 싫지만 아버지 포도밭에 가서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아들은 현실을 피하려고 아버지 앞에서 선뜻 대답은 하지만 결국은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거짓말쟁이가 된 것입니다.

가진 것이 많아지고 신분이 올라갈수록 방어적 본능 때문에 거짓말을 합니다. 현재 상황을 어떻게든 빨리 모면하려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으려는 욕구가 강할수록 거짓 행동과 말을 하는 데 익숙합니다. 거짓이 버릇이 되면 내면이 자유롭지 못해 늘 불안합니다.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게 진정으로 살 때 우리는 자유롭고 평화롭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1년12월15일 목요일[대림 제3주간 목요일]11.12.13조회 902011년12월14일 수요일[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11.12.13조회 982011년12월13일 화요일[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11.12.12조회 922011년12월12일 월요일[대림 제3주간 월요일]11.12.10조회 702011년12월11일 일요일[대림 제3주일]11.12.10조회 752011년12월10일 토요일[대림 제2주간 토요일]11.12.10조회 842011년12월9일 금요일[대림 제2주간 금요일]11.12.07조회 832011년12월8일 목요일[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11.12.06조회 832011년12월7일 수요일[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11.12.06조회 972011년12월6일 화요일[대림 제2주간 화요일]11.12.05조회 792011년12월5일 월요일[대림 제2주간 월요일]11.12.03조회 852011년12월4일 일요일[대림 제2주일]11.12.02조회 952011년12월3일 토요일[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선교의 수호자) 대축일]11.12.02조회 982011년12월2일 금요일[대림 제1주간 금요일]11.12.01조회 762011년12월1일 목요일[대림 제1주간 목요일]11.11.30조회 722011년11월30일 수요일[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11.11.29조회 992011년11월29일 화요일[대림 제1주간 화요일]11.11.29조회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