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엄마는 땅에 무엇인가 쓰고 있었다.

2008. 4. 30. 오전 12:57:42

글자
엄마는 땅에 무엇인가 쓰셨습니다.
그러나 엄마가 땅에 무엇을 썼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엄마! 무엇이라 쓰셨습니까?
엄마는 대답이 없으십니다.
그래서 제가 대신 그 자리에 엄마의 마음을 적어 봤습니다.
 
'아들아!
네 걱정을 내가 안다.
네가 슬퍼하는 마음을 너무도 잘 안다.
 
네가 죽어야만
이 세상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기에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자
순명하는 네 모습이 가엽구나.
 
너는 피투성이의 처절한 육신이 아픈 것이 아니라
안타깝고 찢어질듯한 네 마음이 괴로운 것이란다. 
나 또한
너의 처절한 모습과 절규에 내 마음 찢겨나가듯 아프단다.
 
그러나 네가 흘린 성혈이
불행한 너의 아들들의 마음을 다스릴 수만 있다면...
네가 흘린 눈물이
너의 딸들의 아픈 마음을 닦아 줄 수만 있다면...
너와 나의 아픔은
사랑으로 희생을 감수할 수 있으리라.
 
아들아!
아픔을 참는 네게서
사랑의 은총이 한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구나.
두려움을 참는 네게서
구원의 은총이 한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구나.
 
 
내게 맡긴 네 자녀들의 가정을 돌보며
그들에게 너의 사랑을 전해주리라.
내 사랑까지 보태서 넘치도록 전해주리라.
 
네가 나에게 맡겨준
너의 아들 딸들을 내가 대신 잘 돌봐 주리라.
너의 아들 딸들을 따뜻한 나의 망토 안에 품어
세상 풍파를 피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리라.
걱정하지 말고
네 아빠 하느님께로 가기 바란다.
 
아들아!
너의 부활을 믿는 우리에게 다시 나타나리니
그때에는
하늘에서 빛이 쏟아지며 
하느님의 성령이 함께 내려 오시리라.
 
너의 영광이  온 누리를 덮어
희망찬 마음으로 발 돋음 하게 하리라.
너의 영광이
우리들에게도 면류관을 씌워 주리라.
너의 영광이
우리들의 마음을 밝게 비춰 행복하게 해주리라.
 
아들아! 사랑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평화로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