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란 이름으로2...

2000. 1. 14. 오후 1: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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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얼마전에요 저랑 가장 친한 학교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가서 일만 해주고 와서 함께 울어 줄시간은 없었지만....혼자 돌아 오는 길에

또 다시 묘한 기분이 들어서 이렇게......

전에 올린 글 이후 아버지와 다시 많이 친해졌어요(?)^^

그때 아버지와 막걸이를 한잔 마시며, 아버지가 해주신 이야기인데요.....

 

옛날에 한 남자가 어떤 여자를 너무 너무 사랑했데요....

그래서 이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데요....

근데 어느날 이 여자가 그 남자에게 말했데요...

나랑 결혼하고 싶으면, 당신 어머니의 심장을 가져오라고....

여자에 눈이 먼 이 못난 남자는 그만 여자가 시키는 대로 했어요....

어머니의 심장을 두손에 들고 들뜬 마음에 뛰어가다가 그만 돌에 걸려 넘어 진거예요.....어머니의 심장이 때굴때굴 바닥에서 굴렀데요.....

얼른 달려가 다시 두손에 어머니의 심장을 들었더니....그 어머니의 심장이 말했데요.....

"얘야 다친데 없니...?......"    

 

저희 아버지왈 "부모란게 이런거다....다 똑같은 거야....내 몸이 잘못되는 한이 있어도 자식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바로 부모라는 거야....."

그날 이게 막걸리인지....우유인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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