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구야...

2003. 10. 6. 오후 1:37:47

글자

간다간다 하더니 정말 가네...

한동안 해맑고 귀여운 너를 못 본다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나...

회관이 쓸쓸할 것 같다...

내가 이런데 설희는... ㅠ.ㅠ

 

내일 공항에 못 나가더라도 섭하게 생각하지 마라.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세상에서 제일 큰 계란말이랑,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를 칼국수, 또 먹으러 가자.

그 땐 신부님도 모시고 가자. 앗! 신부님은 칼국수 안 좋아하신다!!

 

어쩌면 너 오기 전에

거기 다시 가게 될 지도 모르겠다...

- 우리끼리 송별식 했다고 신부님 삐지셨을지 몰라...

연도하고 나서 퍼뜩 성령에 씌어서 간건데... ^^ -

(준영아, 인아, 병권아, 12일을 잊지 말라...늬들이 확실하게 쏘는 거 약속했다.)

 

뻥구야!

대한의 아들답게,

어디를 가든지 빨리빨리를 외치고,

아무데서나 침 뱉고,

목소리는 누구보다 크게,

현금은 언제나 주머니에 두둑히,

무조건 땡큐와 쏘리를 연발하고,

온갖 추태를 다 부리며

자랑스런 한국인의 모습을 보이고 돌아오...지는 않겠쥐...

 

여기저기 구석구석 다니며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고,

좋은 사람들 만나서 우정을 돈독히... (제인, 사라, 수잔, 메리...ㅋㅋㅋ)

부디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댕겨 오너라.

 

우리 모두 역삼동 회관을 꿋꿋이 지키고 있으마.

 

기도 중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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