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친구가 4명이 있습니다...
레지오를 시작하고부터 언제나 같이 다니던...
그러고보니 참 오래 댔네요... 흠... 한 10년쯤 댄거 같군요...
대학들을 가고 군대를 가고... 지금은 다들 직장을 다니고 있지요...
요즘도 주말마다 만나서 같이 당구도 치고 Pc방도 가고 술도 마시고 잘 놀지요...
어찌나 친구들끼리 취미 생활도 비슷한지... 죽이 잘 맞았지요...
어제 대학로 림스에서 현 레지오 단장들과 우리나라 축구를 하기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한녀석이 다쳤다구요.. 그래서 지금 병원에있다고...
다친친구 아버님의 공장일을 도와드리느라 그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30일쯤인가에 고장난 기계를 손보다가 왼쪽 엄지를 빼고 네손가락을 잘렸다고 하더군요...
그소리를 듣고 얼마나 놀랐던지...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지요...
녀석... 웃으면서 "어서와"하는데... 어찌나 가슴이 미어지던지...
친구들끼리 모이면 그녀석 장가 보내줘야 한다구 빨리 여자 소개 시켜 주자고 장난반 진담반 얘기를 만이 했었는데... 그래서 소개 시켜줄 여자까지 생각해 뒀었는데...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고 쓴웃음을 지으면 축구를 보고 다들 직장때문에 병원을 나왔지요... 친구 차를 타고 집근처에서 집까지 걸어 가는데 머가 그리 멀게 느껴지던지...
누군가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넌 기도밖에 해줄게 없네..."라고여... 눈물이 나올뻔했지요... 제 자신이 그렇게 초라하게 느껴질줄이야... 물론 저를 위해 해준말인것은 알지만... 그순간 만큼은 그렇지 안았어요...
답답한 마음에 "아... 우울해..."하고 문자도 몇군데 보내고... 몇번의 위로의 문자도 받고... 두세시간을 뒤척이다가 겨우 잠들었지요...
그냥 답답해서 몇자 적습니다...
P.s: 허인 미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