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저를 위해 그리고 저의 동생을 위해 기도 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기도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알면서도
묵주를 잡고 있으면 손이 너무 떨려서 바보같이 울기만 했습니다..
저는 이제 두 몫에 삶을 살아 갈 겁니다...
비록 겁 많은 동생을 혼자 보낸 게 못내 가슴에 남지만...
진영이가 좋은 곳에서 다시 만날 때에도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정 많고 착한 그 모습으로 있어주리라 믿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 덜 그리워하면서
항상 단 둘이 였던 딸을 앞서 보낸 이모의 딸로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진영이는 정말 좋은 동생이 였습니다.
어려서부터 마니 싸우고 붙어 다녀서 기억나는게 너무 많아 아직은 힘이 들지만
아마도 저의 이런 모습을 본다면 너무 실망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모네서 당분간 지내고 있습니다..예전에 저희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1년 이상 저희 집에서 지내시면서 저를 위로하던 이모와 동생을 너무나도 잘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제 동생이 가는 날까지 직접 오셔서 기도 해주신 모든 분들 특히
수녀님과(수녀님 말씀 잊지 않을께여..) 그리고 마지막날도 일찍 오셔서 제 곁에 있어주신
분들..친구들... 그 외에도 많은 기도와 위로를 해주시던 분들 감사드립니다...
염치없지만 진영이도 잠깐이나마 레지오 식구 였으니 좋은 곳에서 잘 쉬게 가끔
기도 중에 기억 해 주세여...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