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소감...

2000. 12. 15. 오후 1:51:43

글자

뭐가 그리 바쁜지 친구들이 보내는 카드에 답멜두 못보내고 산답니다.

진작 글을 올리 려고 했는데 이제서야 쓰게 됐네여..

 

오늘 저는 조금은 지루 하지만 우리가 모르고 혹은 잊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 볼려 구여

 

저는 저번 주 일요일날 한 콘서트를 다녀 왔습니다.

제목은 "안녕 국가 보안법"이였구여...국가 보안법 철페를 위해

12년 동안 하던 콘서트 랍니다...

 

신부님이 윤도현이 나온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바람에 저는

기뿐 마음에 장충체육관으로 갔드랬죠....^^

어디 윤도현 뿐이던가 들국화 이은미 크라잉넛....

머 앞에 홍석천 그리고 여러 가수들과 인사들이 나왔지만

그게 누군지 알수도 없었을 뿐더러 관심도 없었습니다...오로지..*^^*

 

근데 콘서트가 진행되면서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첨에는 같이 갔던 영범과 겨울열린마당때 무대를 저렇게 하자는 둥

신이 나있었지만...

양심수들의 아이들이 나와 연극을 하고 90세가 넘은 나이에 70세의

아들을 기다리는 노모의 인사와... 죄없는 이땅에 민주화를 위해

싸우고 아직도 풀려나지 못해 고생하는 사람들의 어머니들이

나와 노래를 부를때....정말 난 무얼 하며 살고 있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단지 나보다 이전 세대 태어난 죄 밖에 없는데 지금 나와 비슷한 나이에

그런 힘들고 모진일들을 해내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국가는 국민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국가에 충성하는 국민들을

만들어 내기위해 만든 악법속에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이 추운 겨울

우리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노벨 평화상까지 받은 판국에 어느나라에도 없는 국가 보안법이

왠말인지....

여러분들이 뜨신 방에서 날씨 춥다고 징징거릴때, 앞에 놓인 개인적인 작은

고통으로 힘들어 할때, 나라를 위해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그들을 돌아봐야

함은 그시대 청년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런 뜻깊은 콘서트를 보내 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윤도현은 정말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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