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일찍, 아니 너무나 일찍
친구 한명이 하느님 곁으로 갔습니다.
이토록 일찍 데려가시는 걸 보면
하느님께서 무척이나 그 친구를
필요로 하신 모양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남아있는 사람들은 생각하시지 않으셨나 봅니다.
그분의 뜻을 아는 사람은 없겠지만
왜 이토록 일찍 데려가셔야만 했는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잠시나마 잊고 있었던 ’동기’라는 말을
되새겨 보게 됩니다.
레지오 단장으로서가 아닌 친구로서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아픈걸 뻔히 알면서도
연락 한번 하지 않은 제 자신이 참으로 한심스럽습니다.
오늘 다들 연도를 바치는데.......
저는 그안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차마 그 친구 얼굴을 볼 면목이 없더군요.
어제는 그냥 들어갔었는데.......오늘은 정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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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주님 곁에서 편히 쉬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언젠가 다시 볼수 있다면 그땐 꼭 나의 사과를 받아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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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38기 구하영 안젤라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