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별...........

2000. 11. 4. 오후 7:12:42

1
글자

조금은 일찍, 아니 너무나 일찍

친구 한명이 하느님 곁으로 갔습니다.

이토록 일찍 데려가시는 걸 보면

하느님께서 무척이나 그 친구를

필요로 하신 모양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남아있는 사람들은 생각하시지 않으셨나 봅니다.

그분의 뜻을 아는 사람은 없겠지만

왜 이토록 일찍 데려가셔야만 했는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잠시나마 잊고 있었던 ’동기’라는 말을

되새겨 보게 됩니다.

레지오 단장으로서가 아닌 친구로서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아픈걸 뻔히 알면서도

연락 한번 하지 않은 제 자신이 참으로 한심스럽습니다.

오늘 다들 연도를 바치는데.......

저는 그안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차마 그 친구 얼굴을 볼 면목이 없더군요.

어제는 그냥 들어갔었는데.......오늘은 정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

.

.

이제는 주님 곁에서 편히 쉬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언젠가 다시 볼수 있다면 그땐 꼭 나의 사과를 받아주기를..........

................

다시한번,

38기 구하영 안젤라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열린 마당, 열린 마음, 열린 우리..그리고..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