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듯이 학교를 다니는 것을 나태함으로 채우고 있는 나에게
어느날 문득 과연 나태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태(..낙태가 아닙니다)
게으르고 느림.
Laziness, sloth, idlenss, indolense...
과연 저런 말들로 나태함을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누구나 고개를 저리저리 흔들 것 입니다. 아니라고...
나태함과 기다림은 어느 정도 연관이 있습니다.
저는 기다리는 것을 무지 못 참아하는 성격입니다.
수업시간내내..전철이 오기 까지..스쿨 버스...마을 버스..
아마 그 중에서도 저를 가장 미치게 하는 것은 학교에서의
시간이겠지요. 학교..집에서는 잘 모릅니다. 제가 학교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를...무섭습니다..뭔가 상황이
바뀌기 전까지의 그 고요함이,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게 만드는...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을 그 고요함이..나중에는 불안해 하기도
합니다..1분을 버티기가 힘든 적이 너무나 많습니다. 자폐아적
증상인 것 같습니다..저는 아마 죽을때 그 순간을 무서워할 것
같습니다. 아무생각도 못 하게 만드는 그 고요함..죽기전에
미칠지도 모르겠군요..미치면서 죽다. 음..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살아있을 동안 미쳐있는 것 보단 죽기 직전에 미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글을 쓰고 보니 참으로 비관론자식 발언이군요.
사실 그렇지도 않은뎅..뭔가 관심거리를 찾아 고요함에 신경을
못 쓰게 될 때야 비로소 조금은 안정적이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