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키엘서 31,1 - 9

2014. 6. 20. 오후 3:02:59

글자

파라오의 위대함과 그의 몰락

제십일년 셋째 달 초하룻날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사람의 아들아, 이집트 임금 파라오와 그의 무리에게 말하여라.

          '너의 그 큰 모습을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보아라, 젓나무,

          레바논의 향백나무를!

          가지가 멋지게 우거져

          숲처럼 그늘을 드리우고

          키가 우뚝 솟아

          그 꼭대기가 구름 사이로 뻗어 있다.

          물이 그 나무를 크게 하고

          심연이 그 나무를 치솟게 하였다.

          심연은 제 강들을

          그 나무가 심긴 주위로 흐르게 하면서

          들의 모든 나무에게

          물줄기들을 내보냈다.

          그리하여 그 나무의 키가

          들의 모든 나무보다 더 높이 솟았으며

          그 뿌리에 물이 많아

          가지가 많아지고

          줄기가 길어져

          하늘의 모든 새가

          그 가지들에 보금자리를 틀고

          들의 모든 짐승이

          그 줄기들 밑에 새끼를 낳았다.

          많은 민족들이 모두

          그 나무 그늘에서 살았다.

          그 나무가 크게 자라고

          가지들을 길게  뻗어 아름다운 것은

          그 뿌리가 큰 물까지 닿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동산에 있는 향백나무들도

          그것과 견줄 수 없고

          방백나무들도 그 가지들에 비길 수 없으며

          버즘나무들은 그 줄기만도 못하였다.

          하느님의 동산에 있는 어떤 나무도

          아름다운 그 모습에 비길 수 없었다.

          나는 많은 가지로

          그 나무를 아름답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에덴의 모든 나무가,

          하느님의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가

          그 나무를 부러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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