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탄은 아폴로니우스의 말을 듣고 분이 치밀어,
군사 만 명을 뽑아 예루살렘에서 나왔다.
그의 형 시몬도 그를 도우려고 합세하였다.
요나탄이 야포 앞에 진을 쳤지만, 아폴로니우스의 주둔군이 야포에 있었으므로,
그 성읍 주민들은 그에게 성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요나탄의 군대가 그곳을 공격하자, 성읍 주민들이 두려워서 성문을 열어 주었다.
그리하여 요나탄이 야포를 점령하였다.
아폴로니우스는이 소식을 듣고 기병 삼천과 큰 군대를 집합시켜,
그곳을 그냥 지나치는 척하며 아스돗으로 갔다.
그는 또한 자기의 수많은 기병대를 믿었으므로 평야로 진군하였다.
그러자 요나탄이 그를 뒤쫓아 아스돗까지 갔다.
거기에서 양쪽 군대가 맞서 싸웠다.
아폴로니우스는 기병 천 명을 미리 후방에 숨겨 두었지만,
요나탄은 자기 뒤에 복병이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적군은 요나탄의 군대를 포위하고 그의 병사들에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활을 쏘아 댔다.
그러나 병사들은 요나탄이 명령한 대로 꿋꿋이 버티었다.
마침내 적의 군마들이 지치게 되었다.
이렇게 적의 기병대가 지쳐 있었으므로, 시몬이 자기 군대를 이끌고 가서 적의 전열과 맞서 싸우자,적군은 시몬에게 패배하여 달아났다.
기병대도 평야에 뿔뿔이 흩어져, 목숨을 구하려고 아스돗으로 달아나 저희 신전이 벳 다곤으로 들어갔다.
요나탄은 아스돗과 그 주변 성읍들을 불태우고 거기에서 전리품을 거둔 다음,
다곤 신전과 그곳으로 피신한 자들을 불로 태워 버렸다.
그리하여 칼에 맞아 쓰러진 자와 불에 타 죽은 자가 팔천 명가량 되었다.
요나탄은 그곳을 떠나 아스클론을 향하여 진을 쳤다.
그러자 그 성읍 주민들이 나와 그를 성대하게 맞이하였다.
요나탄은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군사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알렉산드로스 임금이 그 소식을 듣고 요나탄을 더욱 영예롭게 하였다.
그는 관습상 임금의 친족에게만 주는 금 죔쇠를 요나탄에게 보내고,
에크론과 거기에 딸린 모든 지역을 그의 몫으로 내주었다.
마카베오기 상권 10,74 - 89
2013. 4. 4. 오후 5: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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