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4 장

2010. 11. 16. 오전 8:27:11

글자
 
 
주님을 경외함과 지혜
 
내 아들아, 너는 내 가르침을 잊지 말고
너의 마음이 내 계명을 지키게 하여라.
 
그것들이 너에게 장수와 수명을,
그리고 행복을 더해 주리라.
 
자애와 진실이 너를 떠나지 않도록 하여라.
그것들을 네 목에 묶고
네 마음속에 새겨 두어라.
 
그러면 네가 하느님과 사람 앞에서
호의와 호평을 받으리라.
 
네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신뢰하고
너의 예지에는 의지하지 마라.
 
어떠한 길을 걷든 그분을 알아 모셔라.
그분께서 네 앞길을 곧게 해 주시리라.
 
스스로 지혜롭다 여기지 말고
주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여라.
 
그것이 네 몸에 약이 되고
네 뼈에 활력소가 되리라.
 
네 재물과 네 모든 소출의 맏물로
주님께 영광을 드려라.
 
그러면 네 곳간은 그득 차고
네 술통은 포도즙으로 넘치리라.
 
내 아들아, 주님의 교훈을 물리치지 말고
그분의 훈계를 언짢게 여기지 마라.
 
아버지가 아끼는 아들을 꾸짖듯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꾸짖으신다.
 
 
지혜는 생명의 나무
 
행복하여라, 지혜를 찾은 사람!
행복하여라, 슬기를 얻은 사람!
 
지혜의 소득은 은보다 낫고
그 소출은 순금보다 낫다.
 
지혜는 산호보다 값진 것
네 모든 귀중품도 그것에 비길 수 없다.
 
지혜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그 왼손에는 부와 영광이 들려 있다.
 
지혜의 길은 감미로운 길이고
그 모든 앞길에는 평화가 깃들어 있다.
 
지혜는 붙잡는 이에게 생명의 나무
그것을 붙드는 이들은 행복하다.
 
주님께서는 지혜로 땅을 세우시고
슬기로 하늘을 굳히셨다.
 
그분의 지식으로 심연이 열리고
구름이 이슬을 내린다.
 
 
주님은 너의 의지
 
내 아들아, 신중함과 현명함이
네 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여라.
 
그것들이 네 영혼에 생명이 되고
네 목에 아리따움이 되리라.
 
그러면 너는 안심하고 길을 걸으며
네 발은 어디에도 부딪치지 않으리라.
 
네가 누워도 무서워할 것이 없고
누우면 곧 단잠을 자게 되리라.
 
갑작스러운 공포 앞에서도,
악인들에게 닥치는 파멸에도 두려워하지 마라.
 
주님께서 너의 의지가 되시어
네 발이 덫에 걸리지 않게 지켜 주시리라.
 
 
 
이웃 사랑
 
네가 할 수만 있다면
도와야 할 이에게 선행을 거절하지 마라.
 
가진 것이 있으면서도 네 이웃에게
“갔다가 다시 오게, 내일 줄 테니.” 하지 마라.
 
이웃이 네 곁에서 안심하고 사는데
그에게 해가 되는 악을 지어내지 마라.
 
너에게 악을 끼치지 않았으면
어떤 사람하고도 공연히 다투지 마라.
 
포악한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그의 길은 어떤 것이든 선택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비뚤어진 자를 역겨워하시고
올곧은 이들을 가까이하신다.
 
주님께서는 악인의 집에 저주를 내리시고
의인이 사는 곳에는 복을 내리신다.
 
그분께서는 빈정대는 자들에게 빈정대시지만
가련한 이들에게는 호의를 베푸신다.
 
지혜로운 이들은 영광을 물려받고
우둔한 자들은 수치를 짊어진다.
 
 
지혜는 귀중한 재산
 
4  아들들아, 아버지의 교훈을 들어라.
귀를 기울여 예지를 얻어라.
 
내가 너희에게 유익한 지침을 주었으니
내 가르침을 저버리지 마라.
 
나도 내 아버지에게 좋은 아들이었으며
내 어머니가 애지중지하는 외아들이었다.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가르치셨다.
“내 말을 마음에 간직하고
내 계명을 지켜라. 그러면 네가 살리라.
 
지혜를 얻고 예지를 얻어라.
내가 한 말을 잊지 말고 어기지 마라.
 
지혜를 저버리지 마라. 그것이 너를 보호해 주리라.
지혜를 사랑하여라. 그것이 너를 지켜 주리라.
 
지혜를 얻어라. 이것이 곧 지혜의 시작이다.
네가 가진 것을 다하여 예지를 얻어라.
 
지혜를 소중히 여겨라. 그것이 너를 높여 주리라.
지혜를 품으면 그것이 너를 영광스럽게 하리라.
 
그것이 아름다운 화환을 네 머리에 씌워 주고
화려한 관을 너에게 가져다주리라.”
 
 
현인의 교육은 생명의 길잡이
 
내 아들아, 들어라. 내 말을 받아들여라.
그것이 네게 수명을 더해 주리라.
 
내가 너에게 지혜의 길을 가르치고
너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었으니
 
네가 걸을 때 앞길이 막히지 않고
네가 뛰더라도 비틀거리지 않으리라.
 
교훈을 놓치지 말고 굳게 잡아라.
그것이 네 생명이니 잘 지켜라.
 
악인들의 길에 들어서지 말고
악한들의 행로를 걷지 마라.
 
그런 길은 피하여 발을 들여놓지 말고
발길을 돌려 비켜 가거라.
 
그들은 악을 저지르지 않고는 잠들지 못하고
남을 쓰러트리지 않으면 잠을 설친다.
 
그들은 불의의 빵을 먹고
폭력의 술을 마신다.
 
의인들의 길은 동틀 녘의 빛과 같아
한낮이 될 때까지 점점 밝아지지만
 
악인들의 길은 암흑과 같아
어디에 걸려 비틀거리는지도 모른다.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를 기울이고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그것이 네 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네 마름 한가운데에 간직하여라.
 
내 말은 그것을 찾아 얻는 이에게 생명이 되고
그의 온몸에 활력이 되어 준다.
 
무엇보다도 네 마음을 지켜라.
거기에서 생명의 샘이 흘러나온다.
 
거짓된 말을 치워 버리고
비방하는 말을 멀리하여라.
 
눈은 똑바로 앞을 바라보고
눈길은 앞으로만 곧게 두어라.
 
바른길을 걸어라.
네가 가는 길이 모두 튼튼하리라.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말고
악에서 발길을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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